세르듀코브 러시아 국방상은 21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군은 22일 남오세티아 충돌지역에서 전면적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나토는 러시아가 나토성원국과의 군사 협력행동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듀코브 국방상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겸 러시아군 최고 총사령의 명령에 따라 남오세티아 충돌지역 러시아 평화유지 부대를 지원하던 러시아군대가 현지 시간으로 22일 6시부터 그루지아 영토에서 철수하게 되며 이날 철수가 결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러시아는 그루지아 경내에 평화유지부대만 잔류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고비친 러시아 무장역량 부 총 참모장도 이날 러시아는 남오세티아 충돌을 해결하는데 취지를 둔 6가지 원칙 협의를 철저히 준수하며 현재 기존 계획대로 충돌지역에서 철군하고 있다면서 모든 군대는 22일 평화유지 책임지역으로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와 나토관계 문제에서 그루스코 러시아 부외무상은 21일 그루지아를 두둔하는 나토의 태도가 나토와 러시아관계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는 나토와의 관계, 특히 군사 협력분야를 다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카먼 로메로 나토 대변인은 이미 군사루트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러시아 국방상이 새로운 지시를 받기 전에는 러시아와 나토성원국간 군사협력 행동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한데 의하면 러시아는 21일 정식으로 유엔 안보이사회에 그루지아 충돌문제 해결과 관련된 결의 초안을 교부했습니다. 안보이사회는 이 초안을 토론한 후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최근에 달성한 6가지 원칙적 협의에 지지를 표시함과 아울러 참답게 실시할 것을 해당 각측에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