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폭발사건 후의 매리어트 호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에서 20일 저녁 테러습격사건이 발생해 현재까지 적어도 약 300명이 사상하였습니다. 현지 매체는 사상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0일 저녁 8시쯤, 폭탄을 실은 자동차 한대가 메리어트 호텔 문앞에서 폭발해 적어도 60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쳤습니다. 파키스탄 내정성은 21일 성명을 발표하고 폭발사건으로 38명이 숨지고 257명이 다쳤다고 했습니다. 성명은 사망자중 두명이 외국인이며 이밖에 21명의 외국인이 다쳤다고 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이 확인한데 의하면 이번 사건의 사상자중 중국공민이 없습니다.
사건발생후 파키스탄 전국은 고도의 경계상태에 진입하였습니다.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21일 새벽 전국을 상대로 연설을 발표하고 파키스탄은 전력을 다 해 테러리즘의 근원을 제거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자르다리는 모든 정당이 단합해 테러리즘을 타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강유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이번 테러습격사건을 규탄하며 모든 형식의 테러리즘을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이밖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미국, 아랍추장국연방, 영국 등 나라 정부도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테러습격사건에 대해 책임진다고 한 개인이나 조직은 없습니다. 알려진데 의하면 파키스탄 정부는 이미 전문소조를 설립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설명: 병원에서 치료중인 폭발사건 부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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