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내각은 16일 미군의 이라크 주둔 협의초안을 비준해 이 협의가 의회 심의에 교부되는데 길을 닦아 놓았습니다. 죤드로 미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연설을 발표하고 이라크 내각의 비준은 "중요하고 적극적인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이 협의에 따라 이라크 주둔 미군은 2009년 6월 30일 전으로 이라크 도시와 농촌에서 자체 기지로 철수해야 하며 2011년 12월 31일 전으로 이라크에서 철수해야 합니다. 이밖에 이라크에 주둔하는 기간 미군은 이라크 영토를 이용해 주변국을 공격하지 못하며 미군 면제권문제에서 이라크측에 더욱 큰 권력을 부여해야 합니다.

죤드로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이라크정부가 비준한 이 협의초안이 미국과 이라크 양국에 서비스하며 중동지역과 전 세계에 안정과 안전, 민주를 실현하기 위한 이라크의 승낙을 표명할 수 있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될 수 있을것이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절차에 따라 이라크 의회는 이 협의초안을 심의하고 표결하게 되며 협의 초안이 통과된 후 3인으로 구성된 대통령위원회가 사인해야만 효력을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