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가 지난 11월 20일 포동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되어 23일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중국 국가유람국과 상해시정부가 공동 개최한 이번 '2008 중국국제관광박람회'에는 106개 나라와 지역에서 4천여 개의 관광관련 단체들에서 참석하였다.

한국에서는 서울시, 제주도 등 한국내 지자체와 여행사 등 57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가하여 대규모 한국관광 판촉활동을 벌리기도 했다. 이번 교역회에서 한국측 참가자들은 중국 현지 여행업자를 대상으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협의하였다. 일반 중국인을 대상으로는 한국 미용관광 체험활동, 한국관공퀴즈대회, 김치만들기 시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렸다. 인삼차, 유자차, 막걸리 등 시음 코너를 마련하며 난타, 점프, 비보이 등 공연을 펼치면서 한국문화 관광 홍보에 가세하기도 했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은 88만 8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6% 증가했다. 이는 방한 외국관광객의 평균 증가율인 7.2%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