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 빙엄틴시 정부가 4일 공포한 초보적인 조사결과에 의하면 3일 빙엄틴시 아메리칸 시민연합회(이민서비스센터)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숨지게 한 범인은 미국적 베트남계이며 최근에 실직당하고 또 영어소통에 지장에 있는 것으로 늘 비웃음을 당한 분노를 터뜨리기 위해 총격사건을 벌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빙엄틴시정부는 이날 보도발표모임을 갖고 총격사건에 대한 초보적인 조사결과를 밝혔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범인의 이름은 지벨리 붕이며 빙엄틴시 부근의 존슨 시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범인은 최근에 실직한데다 영어구사가 능란하지 못해 비웃음을 당해 쌓인 울분과 분노를 터뜨리기 위해 총격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정부관원은 범인의 정확한 살인동기는 아직 불명확하며 여전히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빙엄틴시 지쿠스키 경찰장은 이번 총격사건이 테러리즘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고 표했습니다.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은 4일 경찰측의 소식을 인용해 이번 총격사건 사망자 중에 중국공민이 있다고 실증했습니다.

뉴욕 주재 중국 총영사관 시영 부총영사 등 관원은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미 사고 현장으로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