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AMWAY)브랜드의 원 홍보모델은 다이빙국가대표팀의 전량(田亮 Tian Liang)선수였다.

하지만 전량선수가 국가대표팀을 떠나게 되자 암웨이회사는 유상(劉翔 Liu Xiang)을 새로운 홍보모델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브랜드연구원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즈음해, 많은 기업들에서 홍보모델 물색에 한창 바쁜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 대한 기업의 쟁탈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일찌기 코카콜라회사는 유상, 마림(馬琳 Ma Lin), 등해빈 등 선수들과 계약을 체결했는데 결과적으로 세명 선수 모두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로서 코카콜라회사의 올림픽 책략이 원만한 성공을 거두며 활기를 띠었던 적이 있다.

연상(聯想 Lianxiang Lenobo)그룹은 지금까지 적지 않은 올림픽 우승자들을 두고 있지만 올 6월, 유상과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연상그룹을 제외하고도 유상선수와 계약을 맺아온 회사는 무려 십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통계됐다. 기업에게 있어서 올림픽 이전에 홍보모델을 낙점하는 행위는 실로 모험임에 틀림없다. 여기에는 반드시 선수에 대한 세밀한 조사와 객관적인 평가가 결정적인 작용을 하게 되는데, 예측이 틀리면 기업은 원하는만큼의 이익을 얻을 수가 없다.

공령휘

예를 들면 안답(安踏 Anta)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탁구종목에서의 금메달 리스트인 공령휘(孔令輝 Kong Linghui)를 통해 인기가 급상승 된 브랜드이다. 2004년, 안답브랜드는 여전히 공령휘와 왕호(王皓 Wang Hao)를 홍보모델로 선택했지만 최종 두 사람은 남자복식에서 탈락하며 금메달을 놓쳤다. KFC가 선택한 이소붕(李小鵬 Li Xiaopeng)역시 체조 도마종목에서 무너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