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6년 4월 6일은 제1회 근대올림픽이 개막된 날이다. 그리스의 국왕 죠지1세와 왕후, 쿠베르탱 등 각 나라의 사절들이 주석대에 나란히 앉았고 오후 3시가 되자 국왕 죠지1세가 제1회 근대올림픽의 개막을 선포하며 축사를 전했다. 삽시에 환호성이 울렸고 박수소리는 오래도록 그칠줄을 몰랐다.

올림픽에 대한 그리스 인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국왕의 정채로운 연설을 들으며, 올림픽을 주최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열과 성을 들였던 쿠베르탱은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개막식에서는 또한 그리스인들이 작사 작곡한 고전 관현악을 연주했는데 이것이 바로 훗날 전해진 "올림픽 회가"이다.

메달수여의식은 4월 15일에 있은 페막식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국왕 죠지1세가 왕실성원들을 이끌고 메달을 수여했다.

주최국 그리스에서는 금을 천하다고 인정했던 연유로 은메달과 동메달만을 설치했다. 하여 우승자가 받았던것은 은메달과 올리브 화환이었고 준우승을 따낸 선수가 받은것은 동메달과 월계화관, 3위에게는 동메달만을 수여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