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의 민가

    2007-09-24 16:44:26                cri

계속하여 청해의 민가 "청년은 소년보다 못해"를 들으시겠습니다.

(음악 "청년은 소년보다 못해" 혼합)

청해에 유전되고 있는 이 노래는 일명 "화얼(花儿)"이라고 불리는데, 즐겁고 열정적이며 사랑하는 처녀에 대한 총각의 열렬한 추구 그리고 앞날의 생활에 대한 그들의 동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래는 이렇게 부릅니다. "산은 태자산이 제일이요, 벌은 섬서와 감숙이 제일이라네, 꽃은 붉은 모란꽃이 제일이요, 청년은 소년 보다 못하다오.."

(음악 끝 3분 20초)

"화얼"은 중국 민가에서 "산가"의 일종으로서 중국 서북의 청해, 감숙, 녕하 이 세 성과 자치구의 광활한 지대 그리고 신강의 일부 지역에서 유행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다민족 잡거지역이기 때문에 "화얼"은 회족, 한족, 투족, 싸라족, 둥샹족, 티베트족 등 민족이 모두 즐기는 민간가곡으로 되고 있습니다. 화얼은 종류가 많고 내용이 광범합니다. 화얼의 곡조는 "령(令)"이라고 부르는데, 령마다 대체적으로 같은 선률의 윤곽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가수는 즉흥 발휘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백성들은 글을 모를 수 있지만 즉흥적으로 가사를 만들어 화얼을 부를 수 있으며, 이런 가사는 운을 달아 별다른 특색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 아래에 청해의 화얼인 "처녀의 산단꽃이 피었네"를 들으시겠습니다. 이 노래는 유머적이며 총각이 마음속으로 그리는 처녀를 만날 때의 조급하고 또 두근거리는 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 "처녀의 산단꽃이 피었네" 2분 26초)

끝으로 청해의 화얼 "처녀야, 받으려무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노래는 완곡적이고 그윽하며 짙은 우수를 띠고 있습니다. 노래는 한 처녀가 총각과 갈라지려 하지 않는 슬픈 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노래 "처녀야, 받으려무나" 혼합)

"중국음악" 이 시간 방송을 마칩니다. 방송에 임봉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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