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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구  "大事不糊涂(대사불호도)"  큰 일에서는 시비가 똑똑하다
2010-06-17 16:15:08 cri

글자풀이

"大事不糊涂" 이 성구는 클 대(大)자에 일 사(事)자, 아닐 불(不)자에 바를 호(糊)자, 진흙 도(涂)자로 이루어졌다.

뜻풀이

"사소한 일에는 무관심한 것 같으나 원칙적인 큰일에서는 흐리멍텅하지않고 똑똑하게 밝힘"을 이른다. "큰일에 들어서는 시비가 똑똑하다"는 뜻이다.

유래

송태종(宋太宗)시기, 조보(赵普)와 려단(吕端)은 함께 조정의 일을 맡아보는 신하였으며 또한 절친한 사이였다. 조보는 중서령(中书令)직을 맡고 있었고 려단은 참지정서(参知政署)로 있었다.

평소에 일처사가 공정할 뿐만아니라 사람들한테 항상 겸손하며 온화한 태도를 잃지 않는 려단을 두고 조보는 사람들한테 려단이야말로 재상으로서의 기백과 도량을 갖춘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그후 려단은 송태종에 의해 재상(宰相)으로 임명되었고, 과연 왕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모든 방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

당시 리계천(李继迁)은 군중들을 모여놓고 반란을 계획하였는데 그 성세가 거대하여 조정은 큰 곤란에 닥쳤다. 송나라의 군대는 리계천의 모친을 포로했고, 송태종은 매우 기뻐하며 이 일에 대해 의논하려고 추밀부사(枢密副使) 구준(寇准)을 불러들였다.

려단은 구준이 궁에서 나오기를 기다려 재상부로 불렀다. 그리고는 "왕이 리계천의 모친을 어떻게 처리하려고 하는 것이오?" 라고 물었다. 그러자 구준은 죽이려 한다고 대답했다. 리계천의 모친을 죽이는 것이 상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 려단은 송태종을 찾아가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로 했다.

"예전에 류방의 부친을 포로한 항우가 류방에게 부친을 죽여서 삶아먹겠다고 협박했던 적이 있사옵니다. 그때 류방은 자기도 맛볼 수 있게 나눠달라고 말하며 대담하게 투지를 불태웠사옵니다. 만약 지금 리계천의 모친을 죽인다면 그의 복수심만 더 자극하게 되어 그는 조정과 더욱 원쑤지간이 될 것이옵니다. 소인의 생각에는 리계천의 모친을 성의껏 접대하는 것이 좋을 듯 싶사옵니다. 그렇게 되면 리계천도 항복할 가능성이 있고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그의 마음은 흔들리게 될 것으로 짐작되옵니다"

려단의 말을 듣고난 송태종은 그의 의견에 따르기로 결정했다.

송태종은 왕위를 넘기는 일을 두고 여간 속을 태우지 않았다. 이 일로 성격도 괴벽해졌기때문에 조정의 대신들은 누구하나 감히 이 일을 입밖에 내지 못했다. 송태종에게는 아홉명의 아들이 있었다. 장자 조원좌(赵元佐)은 이미 서민이 되어버린데다가 차자 조원희(赵元僖)는 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나머지 일곱명 중에서 누구한테 왕위를 물려줄 것인지 고민하던 송태종은 구준과 의논하여 조원간(赵元侃—후에 조항<赵恒>)을 태자로 임명했다.

조원좌와 조원간은 모두 리황후(李皇后)가 낳은 자식이었다. 송태종이 죽은 뒤, 장자가 아까워난 리황후는 왕계은(王继恩)등 내시들을 시켜 조원좌를 왕위에 올려놓을 계책을 꾀했다. 의논을 끝낸뒤 리태후는 왕계은에게 재상 려단을 만나게 했다.

왕계은의 말을 듣고 어딘가 이상하다고 여겨진 려단은 송태종의 유서를 찾으러 왕계은을 속이고 그와 함께 서각으로 갔다. 왕계은이 서각에 들어서자마자 려단은 그를 가둬놓고 열쇠를 잠그고는 리황후를 찾아가 함부로 왕위를 바꿔서는 안된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송태종의 영전에서 유서를 읽고 태자가 왕위에 오를수 있도록 했는데 그 태자가 바로 송진종(宋真宗)이다.

이튿날 아침, 문무백관들이 황제에게 큰 절을 올렸으나 유독 려단만이 절을 올리려 하지 않았다. 혹 황제가 바뀌기라도 했을가봐서였다. 커튼을 올리고 황제가 조항임을 확인한 후에야 려단은 큰 절을 올렸다.

송태종은 병으로 돌아갔다. 죽기전에 려단을 재상으로 임명했는데, 당시 어떤 사람들은 려단이 일을 처리함에 있어 어리석기 때문에 재상직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으나 송태종은 려단이 작은 일에는 어리석을지 모르나 큰일에는 절대로 어리석은 처사를 하지 않는다며 재상직에 명했다.

려단이 태자 조항을 왕위에 오르게 한 사실에서만도 송태종의 판단은 정확했다. 송진종 재위시기, 송나라는 안정한 국면을 되찾았다고 한다.

"大事不糊涂"는 바로 이 이야기에서 유래된 성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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