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 시간으로 3일오후 리야드에 도착하여 사우디 아라비아에 대한 공식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도착한후 발표한 간단한 연설에서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장기적이고 튼튼한 전략적 관계를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슬람교 발원지를 방문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고 하면서 중동문제에 대한 아브둘랄국왕의 견해를 청취할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 아브둘랄 국왕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 팔레스티나와 이스라엘간정세, 이란핵무기계획, 국제금융위기 등 문제와 관해 회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브둘랄국왕은 회담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아브둘 아치즈 국왕 영예훈장을 수여하였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오바마 대통령이 올해 1월 취임한후 방문한 첫 아랍나라입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집트와 독일, 프랑스를 순방하게 되는데 이집트를 방문하는 기간 이슬람세계에 연설을 발표하게 됩니다.
같은 날 가자지대를 통제하고 있는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 하마스당국은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고 중동에 대한 그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하면서 가자지대를 방문해줄것을 초청했습니다. 하마스 당국은 서한에서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하여 가자지대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유태인 정착촌건설을 중지할것을 이스라엘측에 요구하는 동시에 미국이 하마스와 직접적인 회담을 진행할것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호소했습니다. 서한은 팔레스티나문제의 해결은 미국과 아랍이슬람세계간 양호한 관계를 구축하도록 촉진하는데서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게 될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