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특파 조문단은 21일 오후 한국 수도 서울에 도착한 후 한국 국회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선의 김정일 최고 지도자가 보낸 조화를 올렸습니다.

조선 특파 조문단 단장인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기남 비서는 조문록에 <정의와 량심을 지켜 민족 앞에 지울수 없는 흔적을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특사 조의방문단 김기남>이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조문을 마친 후 김기남 비서는 한국 김형오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시 김기남 비서는 조문차로 한국에 체류하는 기간 한국의 각측과 만남의 기회를 갖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기남 비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조한 관계 개선을 위해 쌍방은 할 일이 많다고 표시했습니다.

한국 연합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 정부의 한 관원은 21일 만일 조선측이 한국정부와 회담을 가질 의향이 있거나 특파 조문단이 한국측에 전할 김정일 조선 최고지도자의 친필 서한이나 전갈이 있다면 조선 특파 조문단이 한국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