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버냉키 현임 의장을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현임 의장이 미국경제를 이끌어 지난 세기 30년대 이후 최대의 경제위기에서 탈출했으며 미국경제를 성공적으로 지켜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버냉키 의장이 자신의 지혜와 냉정함, 용감한 행동으로 미국경제를 붕괴의 변두리에서 구해냈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이 영도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른 위기의 발생을 막을 능력이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미국경제를 회생시킬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결정은 미국 금융계와 학계 인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버냉키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최적의 인선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의 이 지명은 미국 국회 상원의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과하기만 하면 버냉키는 2010년2월 1일부터 4년간으로 된 두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