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정부의 초청으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국무원 총리인 온가보는 4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하여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 대한 공식친선방문을 시작했습니다.
중국 총리는 이로써 지난 18년동안 처음으로 조선을 방문합니다. 조선노동당 총비서이며 국방위원회 김정일 위원장, 조선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김영남 위원장, 조선 김영일 내각총리가 공항에서 성대한 의식을 갖고 온가보 총리의 방문을 환영했습니다.
온가보 총리는 공항에서 발표한 서면연설에서 올해는 중조 수교 60주년과 중조 우호의 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중국측은 이를 계기로 삼아 조선측과 함께 중조 우호관계가 부단히 새로운 발전을 거두도록 추진하며 양국 인민에게 보다 잘 복지를 마련함으로써 본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보다 큰 기여를 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온가보 총리는, 방문기간 자기는 조선 지도자와 중조관계 그리고 쌍방의 공동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와 관련하여 솔직하고 깊이있게 견해를 나누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번 방문이 중조 양당, 양국, 양국 인민의 전통적인 친선을 한층 더 강화하며 각 영역에 걸친 쌍방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중조 선린친선협력관계의 한층 더 되는 발전을 추진하게 되리라고 확신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방문은 중조 수교 60주년과 중조 우호의 해 행사의 중요한 내용이라고 하면서 중조 쌍방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삼아 중조관계 60년 이래의 발전여정을 회고하고 지난날을 총화하며 미래를 기획할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