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조선특사 쟈크 랑은 16일 프랑스와 조선사이에 공식적인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가까운 시일내로 평양에서 프랑스의 상설기구를 건립할 것을 조선측에 제의하였다고 했습니다. 쟈크 랑은 상설기구 건립은 쌍방이 인도주의 원조, 언어문화 등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쟈크 랑은 이날 프랑스국민의회 외교위원회회의에서 조선과의 관계를 점차 강화할 것을 제의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조선과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정치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쟈크 랑은 프랑스의 제의는 양국관게에 새로운 장을 열어놓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상설기구 건립의 구체적 문제는 조선측의 답복을 얻은 다음 쌍방이 공동으로 협상한후 확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