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설 맞이 축제의 장으로 빛낼 "설 맞이-중한연 문화축제"가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중한연(緣) 문화축제는 2007년부터 주중 한국문화원과 주한 중국문화원, 한중 문화우호협회가 공동으로 해마다 베이징에서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양국 최대 명절인 "설(春節)을 맞아 서울에서 양국 국민들에게 중한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가까운 이웃이자 동반자로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정영화(程永華) 주한 중국대사는 개막식에서 "중한 양측이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에서 중국 여러 도시와 한국의 전통민속공예가 선보이게 되며 특히 한중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펼치는 합동공연을 통해 설을 맞는 양국의 화목하고 양호한 전통과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축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양국간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중한 양국의 전통 설문화를 세계에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문화체육관광부 해외홍보원 김희범 원장은 "중국 말에 지기를 만나면 천배의 술도 적다는 말이 있다"며 양국관계도 이같이 더욱 가까워지기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이번 축제는 2010년 1월 8일(금)부터 1월 11일(월)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과 대극장에서 펼쳐질 한중 전통문화 전시와 양국 합동 축하공연으로 구성됩니다. 전시회에서 한국은 전통 연, 한지 공예, 짚 공예, 탈, 전통 음식 전시와 체험, 그리고 태권도와 각종 관광자원을 선보이고, 중국은 그림자극, 전지공예, 전통 자수와 함께 중국 여러 지역에 대한 관광정보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