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중국 최고 국가권력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가 베이징에서 폐막되었습니다. 호금도, 오방국, 온가보, 가경림 등 당과 국가의 지도자들이 폐막식에 참가했습니다.

올해 전인대 연례회의에서 유일한 비정례 의사일정이 바로 선거법 수정안 초안을 심의하는 것이였습니다. 폐막식 표결에서 새로 수정된 선거법 초안이 높은 표수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로써 중국은 "4명의 농민유권자가 한명의 도시 유권자와 맞먹던"역사를 종말짓고 도농 주민이 동등한 비례로 인민대표를 선거하는 서막을 열었습니다.

오방국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은 폐막식에서 도농 동등비례 인대 대표 선거는 중국 실정과 실제에 부합되며 각 민족 인민들의 공동이익에도 부합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는 인민과 지역, 민족간의 평등 원칙을 잘 구현했으며 인민대표대회 제도를 보완하고 사회주의 민주정치를 발전하는데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폐막식에서 약 3천명의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들은 각기 정부업무보고와 연도별 계획보고, 연도별 예산보고, 전인대 상무위원회 업무보고,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 업무보고 등 6개 보고 결의 초안을 표결 통과했습니다.

9일간 진행된 이번 대회기간 중국 각지에서 모인 약 3천명 전인대 대표들은 경제발전방식 전변, 선거법 개정안 초안, 사회보장 등 주요의제들과 관련해 충분히 토의하고 상술한 여러가지 의정을 심의 비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