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비서실 정정길 실장은 3일 오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사회한후 몇몇 수석비서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을 찾아 사직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집권당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도 이날 진행된 한나라당 최고위원회회의에서 자신은 선거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자신은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당대표 직무를 사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한국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이날 정운찬 총리 등 정부내각이 전원사퇴할것을 요구했으며 또한 정부가 4대강 공사를 중단하고 "세종시" 수정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국 제5차 전국지방선거는 6월 2일 전국의 1만 338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통계결과에 따르면, 16개 도와 광역시 지도자 선거에서 집권당 한나라당은 근근히 6개 지역에서 승리했지만 민주당은 7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둬 실제적으로 집권당이 이번 선거에서 실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