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중국소수민족전통운동대회가 10일 저녁 8시, 귀주성 귀양시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회량옥 중국공산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가 운동대회 개막을 선포했습니다.

이번 전국 소수민족전통운동대회는 55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34개 대표단의 도합 6773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그들은 조선족 전통종목인 그네뛰기, 씨름, 몽골족 전통종목인 말달리기, 묘족의 전통종목인 용주시합 등 16개 경기종목과 널뛰기, 상모춤 등 188개 표현종목에서 각축전을 벌리게 됩니다.

또한 이번 운동대회기간 전국소수민족연환모임, '중국민족체육의 꽃' 시상식 등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중국소수민족전통운동대회는 중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랜 전국 운동대회입니다. 58년래 민족운동대회는 중국 소수민족들이 자신의 풍채를 자랑하는 무대였고 여러 민족 동포들의 교류의 장이었습니다. 중국소수민족전통운동대회는 민족체육의 축제일뿐만아니라 민족감정의 융합과 민족문화의 전시장, 민족화합의 무대입니다.

전국소수민족전통운동대회는 1953년에 개최된 전국민족형식체육표현과 경색대회를 기초로 발전해온 것입니다. 이는 중국의 6개 전국운동대회(전국운동대회, 전국체육대회, 도시운동대회, 농민운동대회, 소수민족전통운동대회, 대학생운동대회)중의 하나입니다.

제9차 중국소수민족전통운동대회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됩니다.

[특파기자: 임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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