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경제포럼은 24일 "2012년 세계 성별 격차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135개 피조사국의 성별 격차지수 종합순위에서 북유럽국가들이 여전히 앞자리를 차지하고 중국은 69위에 머물렀습니다.

세계경제포럼은 2006년부터 "세계성별격차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주로 조사와 통계의 방식으로 건강과 교육, 정치참여, 경제평등 등 4개 영역에서 각국의 성별 격차 축소능력을 종합평가합니다. 올해 조사에는 세계의 93%의 인구가 포함되었습니다.

지역분포로 보면 올해 조사에서 유럽국가들이 순위가 높았습니다. 아이슬란드가 여성교육과 정치권리 면에서 점수를 많이 받아 1위를 했으며 플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 아일랜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북미주 지역에서는 미국이 22위, 니카라과가 9위를 했으며 아시아국가중에서 필리핀이 8위로 순위가 가장 높습니다.

중국은 여성노동력 참여면에서는 득점이 높았지만 남녀출산비례 불균형에서 실점이 많았습니다. 일본과 한국의 종합순위도 아주 낮습니다. 일본은 101위, 한국은 108위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