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대통령부 대변인은 23일 필리핀 남부 술루해에서 좌초한 미국 "가디언"호 기뢰제거함이 투바타하 산호초군의 1천평방미터에 달하는 산호초를 파괴했기 때문에 필리핀측은 미국측에 배상요구를 제기한다고 표했습니다.
미 해군 제7함대 소속 기뢰제거함 "가디언"은 필리핀 북부 수비크항구에 정박한후 공주항으로 가던 도중 17일 술루해의 투바타하 산호초군의 산호초에 좌초되었습니다.
투바타하 산호초군 국가해양공원의 면적은 9만 7천정보로서 필리핀에서 제일 좋은 잠수장소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투바타하 산호초군은 1993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재명록"에 등재되었습니다.
현재 필리핀과 미국 쌍방은 미 군함을 이 수역에서 인양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양하지 못했습니다.
미 해군부 관원은 이 전함이 좌초과정에서 이미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며 전함에 이미 물이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먼저 함정의 기름을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완전하게 인양하려면 2주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고에 대해 필리핀 사회적으로 불만이 아주 큽니다. 이 며칠동안 일부 사람들은 민중을 소집하여 마닐라의 미국대사관 밖에서 항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