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반기문사무총장이 7일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연설한다고 유엔대변인이 현지시간으로 3일 밝혔습니다.
대변인은 소치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외에 반기문사무총장은 또 소치에서 동계올림픽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과 양자회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반기문사무총장은 또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 제126회 전체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합니다.
이로써 반기문사무총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연설을 발표하는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이 됩니다.
반기문사무총장이 소치에 가서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에 참석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연설하는 원인의 하나는 "유엔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관계가 날로 긴밀해지기 때문"입니다.
반기문사무총장은 얼마전 성명을 발표하고 소치동계올림픽과 동계장애인올림픽 기간 잠시 무기를 내려놓고 "올림픽휴전"의 전통을 지킬 것을 세계 각지의 모든 접전 관련측들에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