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무역개발회의는 24일 제네바에서 발표한 <2014년 세계투자보고서>에서 2013년 세계적으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조 4500만달러에 달해 2012년에 비해 9% 성장했다고 했습니다.

보고서는 2013년 개발도상국가들이 세계적인 외자유동에서 앞자리를 차지했다고 했습니다. 선진국으로 흘러든 외국인 직접투자는 5660억 달러로 세계 총량의 40%정도에 머물고 개발도상국가에 흘러든 외국인 직접투자는 7780억 달러에 달해 총량의 54%를 차지했습니다.

보고서는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가들이 가장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해 전통적으로 최대의 외국인 투자지역인 유럽연합을 훨씬 앞섰습니다. 무역개발회의는 2014년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는 1조 6천억달러에 달하고 2016년에는 1조 8천억달러에 달할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고서는 2013년 중국의 외자유치 상황이 양호하여 전년 외자유치액은 그 전해에 비해 2.3% 성장한 1239억 달러로 세계 제2위를 차지하고 세계 제1위인 미국과의 격차도 더한층 줄었다고 했습니다. 2013년 중국의 대외투자는 그 전해에 비해 15% 성장한 1010억 달러에 달해 중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 제3대 대외투자국으로 부상했습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의 대외투자가 향후 2년간 외자유치를 초월해 중국은 곧 순 대외투자국으로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