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초 기니에서 최초로 보고된 에볼라 바이러스가 최근 수개월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만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최신수치에 따르면 이미 확인되거나 의심 환자로 보고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건수가 759건이고 그 중 467명이 숨져 이 바이러스 폭발이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해당 기구와 전문가들은 예방치료가 허술해 이 바이러스가 통제를 잃을 위험이 대두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7월 1일 발표한 수치로 보면 기니가 가장 심각한 피해국으로서 보고된 감염건수가 413건, 그 중 303명이 숨졌습니다.

이밖에 라이베리아에서 보고된 감염 건수는 107건, 그 중 65명이 숨지고 시에라레온에서 보고된 감염건수는 239건, 그 중 99명이 숨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병으로 숨진 환자를 몰래 매장하는 현지 풍속과 바이러스 폭발지역 인구밀도가 크고 바이러스가 폭발한 이 세 나라간에 국경활동이 빈번한 등 세가지 요인이 이번 바이러스의 신속한 만연을 초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의 만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지역의 11개 나라의 보건부 장관들이 2일부터 3일까지 가나 수도 아크라에서 비상회의를 열고 완정한 다국가 협력대응방안을 제정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