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11일 시라아 정부와 반대파 대표가 6일부터 9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제2회 협상에서 이룬 공감대 문건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 사이트에 공표된 "모스크바 강령"이라고 하는 제하의 이 문건에는 10가지 내용이 망라되었습니다. 문건의 골자는 충돌 쌍방이 제네바 공보 원칙을 바탕으로 정치적 경로를 통해 시리아 위기를 해결하며 그 어떤 정치행정이든지 모두 민주 메커니즘과 시리아 국가주권, 인민의 염원을 기초로 하고 시리아 각자의 공감대 위에 구축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문건은 또한 즉각 시라아 일방의 경제적 강제조치를 모두 취소하며 시리아 난민의 귀향을 도울 것을 호소했습니다.

문건은, 시리아위기의 정치적 해결은 인민들을 단합시켜 테러리즘을 타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면서 모든 무기를 국가소유로 회수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앞서 전한데 의하면 이번 협상의 러시아측 중재자이며 러시아과학원 동방학 연구소 소장인 나옴킨은 각자 대표가 협상에서 솔직하게 견해를 나누고 평화적 방식으로 시리아 위기를 해결할데 대한 염원을 표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상 결과로 볼 때 시리아 위기의 평화적인 해결은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대파 대표는 올해 1월 하순 모스크바에서 첫 협상을 갖고 "모스크바 원칙"이라는 문건을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