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명의 항의자들이 27일 하버드대학 케네디정부 학원밖에 모여 "위안부" 등 일본의 2차세계대전 죄행에 대해 사과할 것을 일본 아베신조 총리에게 요구했습니다.

    이날 미날 미국 방문중인 아베가 하버드대학에서 강연했습니다.

    당시 하버드대학 학생과 미국적 한국인 단체 회원을 망라한 항의자들이 프랑카트를 들고 구호를 높이 웨치며 역사사실을 부인하지 말고 일본군의 2차세계대전 죄행에 대해 분명히 사과할 것을 아베 총리에게 요구했습니다.

    이날 아베 총리는 강연 후 질문에 대답하면서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정부의 태도를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위안부"문제 등 일본의 2차세계대전 죄행에 대해서는 직접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역사문제에 대한 아베의 태도는 적지 않은 미국 대중들의 비난을 사고 의혹을 자아냈습니다.

    아베는 26일 미국 보스턴에 도착해 일주일간의 미국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28일 오바마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면담하고 29일 미 국회에서 강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