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12 16:53:08 | cri |
6월 11일 중국 주재 한국 대사관 박은하 경제공사는 본 방송국 기자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중한 양국 정부가 지난 6월 1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함으로써 FTA를 통해 한국의 꿈과 중국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아주 효과적이고도 제도적인 틀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박은하 경제공사는 FTA는 양국간의 교역, 투자 서비스 분야에 있어서 교류의 여러가지 장애를 없앰으로써 각 분야에서 양국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하나의 고속도로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FTA가 마련한 고속도로를 타고 한중 양국이 협력을 해 나간다면 양국간의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오늘은 이와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진설명:CRI 한창송 기자와의 특별 인터뷰 중인 박은하 경제공사(좌)>
고호성 중국 상무부장과 윤상직 한국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월 1일 한국 서울에서 각기 양국정부를 대표하여 정식으로 "중화인민공화국정부와 대한민국정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이 대외적으로 체결한 포괄 범위가 가장 넓고 나라별 무역액이 가장 큰 자유무역협정입니다.
박은하 경제공사는 중한자유무역협정 체결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한국과 중국이 FTA를 통해서 각자 한국의 꿈과 중국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아주 효과적이고도 제도적인 틀을 만들었다는데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입니다.
"한국은 이미 OECD 선진국으로 가입했지만 최일류 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경제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를 해야 되고 중국도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나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 단계 경제를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고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FTA는 가장 효과적이고 포괄적인 협력의 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무역국, 한국은 제7대 무역국이며 중국은 이미 한국의 최대 무역동반자국과 최대 해외투자대상국으로, 한국은 중국의 제3대 무역동반자국과 제5대 해외투자내원지로 부상했으며 양국간 연간 무역액은 에펙 회원 무역총액의 29%에 달하는 3천억 달러에 육박합니다.
중한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될 경우 향후 쌍방의 화물무역가운데서 90% 이상에 달하는 상품들이 점차 관세를 철폐하게 됩니다. 협정 범위에는 화물무역과 서비스무역, 투자 및 규칙 등 17개 영역이 망라되며 전자상거래, 경쟁정책, 정부구매, 환경 등 '21세기 경제무역의제'가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자유무역협정이 양국 및 양국 기업 그리고 양국인민들에게 어떤 실리를 가져다주게 될까요? 이에 관한 박은하 경제공사의 말을 들어봅니다.
"우선 정부차원에서 본다면 FTA는 모든 분야별로 정부간에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위원회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이런 제도적인 채널을 통해서 양국간의 기업과 국민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이 되었다는 점이구요, 기업이 받는 혜택은 상당히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세가 철폐되고 관세가 인하되기 때문에 수출입업을 하는 교역에 담당하는 기업들은 큰 혜택을 볼 수 있을꺼구요. 그리고 투자 기회도 확대될 것입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일반 국민들인데요, FTA의 최대 수혜자는 국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품의 관세가 철폐가 되고 인하가 되면 그 몫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옵니다. 그리고 한국사람들은 굉장히 질이 좋고 저렴한 중국 상품을 많이 살 수 있을 것이고 중국 사람들은 질이 좋고 저렴한 한국 상품을 아주 싼 값에 살 수 있는 그런 혜택이 돌아가는 거죠."
박은하 경제공사는 중한자유무역협정은 두 나라의 꿈을 실은 양국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하나의 고속도로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FTA가 마련한 고속도로를 타고 중한 양국이 협력을 해 나간다면 양국 관계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그랜드 디자인으로써 FTA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박은하 경제공사는 지금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2만 3천개 정도 있고 중국에 대한 투자는 누계로 600억 달러 정도 된다고 소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 CJ 와 같은 대 기업들이 중국에 큰 투자를 하고 있고 대 기업뿐 만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박은하 경제공사는 한국 기업들과 중국기업들이 중한 FTA를 통해서 어떠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또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이런 것들을 지원해주기 위해서 중한 FTA지원센터도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이 지원센터의 주요 업무에는 중국 소비자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한국 기업에 FTA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중국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시장마켓팅 업무를 지원하는 등 이 망라된다고 박은하 경제공사는 말했습니다.
"한중FTA를 체결하고 이제 발효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새로운 전개가 될텐데요 실제로 중요한 것은 이렇게 좋은 제도를 만들어 놓으면 그것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그래서 또 북경 뿐만 아니라 중경, 청도, 상해 등 비교적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지역에 활용지원센테를 활용하고 있고 각종 분야에서 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그런 자문관을 두고 있습니다."
2013년 습근평 중국국가주석은 최초로 "일대일로"전략적 구상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연선의 60여개 나라와 지역, 세계 반수 이상 인구에 실리를 가져다주게 되는 웅대한 계획입니다. 같은 해 박근혜 한국 대통령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을 제기해 한국 부산과 조선, 러시아, 중국, 중아시아,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 쾌속 통로를 구축해 유라시아에서 전략과 천연가스, 송유관 등 에너지 네트웍을 구축할 뜻을 밝혔습니다.
(사진설명:박은하 주중 한국 대사관 경제공사)
박은하 경제공사는 동아시아와 아태지역의 중요한 경제체인 중국과 한국이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함으로써 양자 경제무역관계의 새로운 도약을 실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와 아태지역의 경제일체화를 추진하고 세계경제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은하 경제공사는 중한자유무역협정은 중국의 '일대일로'전략적 구상과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구상을 실현시키는데 있어서 굉장히 유용한 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서로 상통한 점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 국가들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해서 서로 상통하고 상생을 하자는 것이지요. 한중FTA가 모든 경제, 인적관계를 결정하는 복합적인, 포괄적인 제도이기 때문에 이 제도를 활용해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시키는데 있어서 굉장히 유용한 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한중FTA가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나아가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까지 FTA를 넓혀 나가는데 있어서 중요한 롤모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한중FTA 가 체결이 되었으니 앞으로는 이를 기초로 해서 앞으로는 한중일 FTA가 더 진전이 될꺼구요.그리고 알셉(RCEPㆍ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즉 아세안 국가와 동북아시아국가들이 협력해서 하는 경제통합도 더 진전이 있게 되지 않을까...나아가서 북경 APEC 에서 정상간에 합의한 아시아 태평양 자유무역지대 형성에 있어서도 한중FTA 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4년 주중 한국 대사관 경제공사로 부임하기 전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주중 한국 대사관 참사관을 역임했던 박은하 경제공사는 최근 10년간 중국의 발전변화상에 대해 "지난 10년간 큰 외형적인 변화라면 중국의 경제적 성장이 정말 세계를 놀라게 하는 구나, 그 이전의 10년도 사람을 굉장히 놀라게 했는데 지난 10년도 이미 G2로 얘기되듯이 세계에서 경제력에 있어는 최고의 국가 중의 하나가 됐다며 또 실제로 들여다 보면 중국 국민들과 사회의 변화도 상당히 큰 것 같다며 굉장히 더욱 국제화가 되고 더 성숙해지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모습이 많이 갖춰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경제관계 전망을 짚어보면서 박은하 경제공사는 이미 한국과 중국간의 경제는 불가분의 관계가 되었고 앞으로는 더욱 뗄수 없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중 간의 경제관계는 과거 20년 동안 정말 괄목할만한 성장, 세계 어디서도 유례없는 성장을 했습니다. 미래의 한중간 경제관계는 개인적으로 융합상생의 관계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아울러 박은하 경제공사는 임기 기간 중한 관계 심화를 위해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설명: 인터뷰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가졌다. 왼쪽으로부터 김진애 서기관, 김금철 CRI조선어부 부주임, 박은하 경제공사, 한창송 기자, 황인수 홍보관, 이웅 기자.)
(인터뷰, 글: 한창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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