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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3일 방송듣기
2015-09-04 17:41:19 cri

[편지왔어요]

남: 편지왔어요, 이 코너에서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끈따끈한 사연들을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먼저 한국의 김대곤 청취자가 보내주신 사연부터 만나보겠습니다.

여: 안녕하셨습니까 ?

8월의 무더위도 계절앞엔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아침저녁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변경된 모니터보고를 첨부로 보내드립니다. 참고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9월3일 천안문광장의 전승절 행사를 축하드립니다.

일본제국주의에 맞서 그들의 침략야욕을 쳐 부서버린 중국인민들의 항일 투쟁정신을 높이 치하드립니다.

한국의 박근혜대통령과 반기문유엔 사무총장께서도 기념행사에 참석하신다니 뜻깊은 행사라고 봅니다.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기를 기원드립니다.

몰지각한 일본 언론들이 전승절 행사에 배가 아파서 떠들어대는 꼬락서니를 보면 웃음만 나올 지경입니다.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15,09,01 애청자 김 대곤 드림

***

남: 모티너 보고 보내주신 김대곤 청취자 고맙습니다. 9.3열병식이 아주 성공적으로 치뤄졌는데요, 역사의 아픔이 더는 재연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 보내주신 수신보고서 잘 받아보았습니다. 참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연변의 황순금 청취잡니다.

남: 올해는 중국인민항일전쟁승리 및 세계반파시스트 전쟁승리 70주년을 맞이하는 획기적인 한해입니다. 8월 20일 연변애청자협회 분회와 왕청분회의 조선어방송애청자들은 왕청항일전쟁박물관, 소왕청항일유적지를 참관했습니다.

일본 침략자들은 1933년 겨울 4개월 남짓한 기간에 왕청현에 둥지를 틀고 무고한 중국 백성과 항일 투사 1100여명을 잔혹하게 살해했습니다.

1927년 강금화는 촌민들과 함께 피난 도중 갓난 아이의 울음을 막기 위해젖을 물린 후 꼭 껴안고 한시간을 버텼습니다. 놈들이 물러간 후 어린애는 이미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해 강금화의 나이는 26살이었습니다.

1934년 김금녀는 아동단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어느 하루 유격대에 삐라를 전하러 가던 중 불행히 일본놈들에게 체포되었습니다. 극악무도한 놈들은 어린 소녀에게 모진 매를 들이댔고 김금녀는 끝낸 장렬히 희생됐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는 겨우 12살이었습니다.

영웅들의 사적은 이뿐만이 아니지만 이만 줄이겠습니다.

열두살, 지금같으면 부모의 응석받이로 마음껏 먹고 자유롭게 뛰놀나이에 조국의 해방사업에 몸바친 소녀 영웅 김금녀, 촌민들의 생명안전을 위해 자기 자식을 헌신한 영웅 어머니 강금화의 사적은 세세대대로 깊이 전해갈 것이며 중국인민의 마음 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모임에 참석한 애청자들은 일본 아베가 수십년이 지난 오늘 저들의 피비린 침략죄증을 부인하고 후세에 까지 전해내겨갈 필요가 없다고 지껄이고 있는데 이는 결코 역사의 징벌을 받을 것이며 스스로 제 발등을 깔뿐이며 제무덤을 팔 뿐이라고 성토했습니다.

한창송, 송휘 선생님, 내내 건강하십시오, 선생님들께서 방송사업에서 이룩하고 있는 알찬 성과에 열렬한 박수를 보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연변애청자 황순금 올림

2015년 8월 25일

***

여: 항일전쟁박물관과 유적지를 탐방하신 소감을 적어주셨는데요, 참 돌이킬 수 없는 아픈 역사입니다. 그래서 오늘날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이 더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데요, 편지 보내주신 황순금 청취자 고맙습니다.

남: 이어서 장춘의 최춘월 청취잡니다.

여: 우리의 동년시절

(편지사연)

***

남: 앞부분을 들으면서 참 재밌는 그 동년시절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뒷부분을 들으면 참 지금의 어린이들의 사정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 전반 환경이 그러하다보니 별수 없이 너도나도 모두 아이를 과외학습반으로 떠밀게 되는데요, 그래도 이러한 압박을 이겨내고 잘 커주고 있는 애들을 보면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가장 길었던 올해 중국 학생들의 여름 방학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는데요, 모든 어린이들 개학준비 잘하고 새로운 학기에 더 좋은 성적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이어서 연변의 박철원 청취잡니다.

남: "엄마"로 불리는 회장

연길시 하남가두 신광지역사회 노인협회 신복순 회장은 올해75세입니다. 협회 사업을 10여년 해온지라 이젠 젊은이들에게 임무 교대하고 편히 쉬려했지만 수십명 노인들이 "엄머 못가오!"하며 막아서는 통에 끝내는 계속 이 일을 즐겨가고 있습니다.

이상분들도 "엄마", 제하분들도 "엄마"하면서 뭇 노인들의 엄마가 된 신회장은 매일의 일정이 빡빡하기만 합니다.

1992년 원 연길시 식량기름 공급소에서 퇴직한 그는 이 지역사회에 이사온지 20년이 넘으며 줄곧 아파트관리 조장을 겸하고 노인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60여명 노인들이 모여서 즐기는 장이라 갖은 방법을 다해 노인들의 기분을 북돋우어 주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학습반을 꾸려 시사도 알기 쉽게, 춤노래도 즐겁게 배워주며 건강관리를 세밀히 하여주기에 한주 일차의 학습일을 노인들은 손꼽아 기다립니다. 차츰 소문이 높아 다른 가두의 노인들도 이들 협회에 찾아들고 있습니다.

협회의 수입 창출을 틀어쥐고 알맞는 부업도 조직하고 폐물도 수거판매하는 등으로 활동 경비를 푼푼히 마련해 이 몇해간 노인들을 모시고 주내는 물론 외지의 소문 높은 명승지를 다 둘러보았습니다.

협회노인들의 실정을 손금보듯 잘 아는지라 쉴새없이 노인봉사로 돌아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내 모자가 사는 한 가정에 아들이 간복수로 몹씨 고생하지만 경제난으로 치료받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헤아리고 신회장은 건강강의하러 온 의사선생님께 청을 들어 그 의사를 모시고 환자의 집을 찾아 병세의 엄중성을 설명하면서 설득시켜 끝내는 입원치료까지 받게 도와 드렸고 퇴원시 자금이 부족하자 3000원을 선대하여 주기까지 했습니다.

올해에도 지역사회의 온난주택공정을 하는데 한 곤난호에서 경제난으로 문창을 바꾸지 못하자 신회장은 3100원을 대주어 시공에 지장을 받지 않게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은 무엇을 사거나 요금을 내거나 크고 작은 일들을 신회장에게 부탁하군 합니다. 전기며 상하수도에 고장이 나면 남편더러 달려가 수리해주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독거노인은 건강상황이 좋지 않자 신회장을 찾아 자신이 모은 돈 6000원을 맡기면서 일이 생기면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주민조장을 겸하고 있는 신복순 회장은 어려운 이웃도 잘 돕는 민족단결의 모범입니다.

한 건물에 사는 오씨 한족 내외를 평소에도 살뜰히 도와 드리고 2013년 수돗물 피해를 입었을 때 두 노인을 자기 집에 4일간 안치시기고 그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젖은 옷과 이불을 말끔히 싯어 말리워 주었습니다.

또 한번은 오할아버지가 병으로 쓸어졌을때 로친이 어쩔바를 모르자 신복순이나서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모셔가고 알뜰히 간호하며 생명을 구해주는 등 "연길시 10대 민족단결 모범가정"이 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박철원

2015.8.21

***

여: 박철원 청취자가 보내주신 훈훈한 소식 잘 받아보았습니다. 신복순 회장과 같은 밝고 따뜻한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이런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어 기쁜데요, 적시적으로 좋은 소식 보내주시는 박철원 청취자 고맙습니다.

남: 녜, 그럼 이어서 다음 사연 만나보겠습니다. 훈춘시의 정창선 청취잡니다.

여: 고향에 돌아와 애심떡집을 경영

"대도시에서 그 좋은 직업을 그만두고 고향에 돌아와 애심떡집을 경영한다니 정말 조련찮은 일이요"라고 가끔 소비자들속에서 칭찬이 벌어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길림성 훈춘시 신안가에서 애심떡집을 경영하는 김성찬(44세) 젊은이입니다.

그의 애심떡집에 깃든 사연은 이러합니다.

김성찬씨는 원래 소학교와 중학교 시절에 공부도 잘하고 품성이 좋은 우수학생으로 사생들속에서 칭찬이 많았으나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3학년때 좀 정서가 생겨 정규적인 대학에 못가고 길림성 라디오방송 함수대학을 졸업하였습니다. 후에 북경에서 사업하는 지인의 소개로 성우마찰재료기술연구소 일반 직원으로 취직하여 8년간 사업하는가운데서 자동차브레이크, 철도브레이크, 고속철도브레이크, 특수기계브레이크, 동소결마찰재료 등 30여종 재료를 리용하여 국제선진기술을 연구하는데 성공하여 특허권을 획득한 조선족으로 유일한 자동차브레이크 마찰재료 고급연구원으로 되였습니다.

국가급 특허권을 소유한 김성찬은 운남성 안녕시 마찰재료공장에서 브레이크 일반기술을 사용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2003년3월부터 6월까지 호북성 조양시에 있는 중국 최대마찰재료 국영공장인 호북비룡(飞龙)마찰밀봉재료 본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여 시판하였습니다. 그후 이 공장의 수요에 따라 김성찬은 1년동안 이 공장 중층간부인 수출입부 부장직에 초빙되여 기술을 지도하면서 브레이크기술을 계속 연구개발하였습니다.

한편 녕파시에서 마찰재료제품을 중점으로 해외 바이어(贸易商)들이 요구하는 상품수출무역을 협조하면서 창신적인 경영모식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는 국내의 일부공장에 가서 브레이크기술을 지도하여주었을뿐아니라 국내외 200여개 도시를 돌면서 브레이크기술을 고찰, 지도하면서 수입을 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 상무고찰, 로씨야 무역고찰, 조선고찰 등 창의적인 기술과 대비하면서 브레이크기술을 연찬하였습니다. 그는 브레이크 새기술을 탐구하는 한편 빈곤문제와 빈곤부축항목을 연구한 토대우에서 2010년2월부터 전문 애심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중점은 빈곤부축사업으로 빈곤에서 해탈하여 창조적인 치부의 길에 들어서게 하는것이라고 인정한 그는 우선 빈곤부축에서 기초를 닦기로 하였습니다. 그는 리상적인 큰 포부를 지니고 브레이크사업보다 빈곤부축이 더욱 중요하다고 인정되여 고향에 돌아와 애심떡집을 경영하였습니다.

그는 조선족이 즐겨먹는 전통음식인 찰떡집을 경영하여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는것이 치부의 길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이리하여 10여년간 대도시에서 번 돈으로 한국의 선진적인 찰떡기계를 20만원(설비포함)을 주고 구입하여 2013년8월26일부터 정부에 의거하고 가두사회구역에서 소개한 빈곤가정 4명을 모집하여 애심떡집을 경영하였습니다. 현재 매일마다 200근 찰떡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시장정보를 알아낸 성찬이는 시장에서 찰떡값 한근에 6원 내지 7원씩 할때 쌀값과 품값을 따져 한근에 5원씩 해도 리윤이 남는다고 핵산하였습니다. 게다가 우대정책을 가첨하면 수입을 더 올릴수 있다고 생각하여 소비자가 찰떡 5근이상 사면 한근에 4원씩 우대하여 판매하고 10근이상 사면 문전송달까지 해 소비자들의 편리를 도모하였습니다.

특별히 애심떡집은 봉사정신을 앞세워 장애인, 빈곤가정, 생활이 어려운 저수입층 노인들이 떡을 사면 한근에 4원씩 판매해 빈곤호의 고충을 덜어주었습니다. 뿐더러 극빈가정과 다일어린이집 고아들에게 명절때면 무료로 애심떡을 공급하여 명절을 즐겁게 쇠도록 했습니다. 극빈가정을 돌봐주기에 동네방네에 소문이 자자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들이 전화가 오면 집까지 떡을 날라다주기에 독거노인들과 장애인노인들이 찬탄합니다.

때로는 매일 200근 찰떡도 모자라 새벽2시에 출근하여 작업할때가 많았습니다.

애심떡집의 떡값이 싸고 질이 좋아 소비자들이 날로 증가되고 있는가 하면 시내와 교외농촌은 물론 지어 140리 떨어진 풍경구 방천촌에서도 애심떡을 예약하고 있습니다.

지금 애심떡집은 찰떡뿐아니라 떡국대, 떡볶이, 찹쌀가루, 한국씩 걸미떡, 백설기, 시루떡 등 떡종류도 점차 늘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는 지금 4명 애심인사와 함께 빈곤부축사업에서 치부의 길을 개척하는 동시에 시장에서 찰떡값을 마음대로 올리는 국면을 돌려세웠으며 시장의 물가를 온정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애심인사들과 함께 치부의 길에서 손잡고 희망찬 빈곤부축사업의 템포를 다그칠뿐더러 "사랑이 모이는 애심단체"를 꾸려나가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현재 아낌없는 사회기여로 인간미가 넘쳐나는 미담 떡집으로 거듭나고 있는 길림성 훈춘시 애심떡집은 조선족전통의 고유의 떡맛을 지키면서 국내외 손님들이 선호하는 맛과 정성, 사랑의 떡집으로 새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길림성 훈춘시 정창선

***

여: 애심떡집 얘기를 들을려니 군침부터 도는데요, 사랑의 떡집 만들기, 애심봉사에 주력하고 있는 김성찬씨의 얘기 잘들었습니다. 소원 꼭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좋은 소식 보내주신 정창선 청취자 고맙습니다.

남: 이어서 연변의 손화섭 청취잡니다.

여: 길림성 룡정시 덕신향 승민촌 노인협회는 2013년3월에 재설립되어 새로운 간부들이 올라와 세개촌을 합병한 촌이어서 노인들을 동원하는데 매우 큰 곤난이 생겼을 때 숭민촌 노인협회에서 회계 직무를 맡고 있는 김오철 노인, 올해 66세인 김오철 노인이 협회를 잘 리더하면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내용의 소식을 보내주셨습니다.

숭민촌의 간부들은 지금 김오철노인을 본받아 남은 인생을 숭민촌노인회와 촌민들을 위해 열심히 헌신하려고 결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두 즐거운 만년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소식 보내주신 손화섭 청취자 고맙습니다.

남: 이외에도 연변의 주룡린, 조태산, 이흥걸, 이철수, 이청우, 박일룡, 주룡준, 박봉녀, 이춘자, 박연희, 황순금, 김화순, 문계옥, 김화자, 조련순, 정정자, 염정숙, 함진의, 김기숙, 최숙자 청취자, 장춘의 박봉선, 최봉금, 김복록, 전명숙, 김숙자, 박재환, 김철골, 장천일, 김옥삼, 심옥선, 박금녀, 박정자, 최경숙, 김옥산, 김춘실, 김옥선 청취자,장춘시 구태구 신립촌의 이수길, 김사철, 이학철, 마경옥, 윤영학, 이종광, 김애락, 박인숙, 송철봉 청취자 등 많은 분들이 8월의 퀴즈 답안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여: 그럼 노래 한곡 듣고 나서 퀴즈 한마당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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