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1일 대변인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난민문제와 관련해 국제의무와 "유엔헌장"에 부합되는 공동방안을 달성할 것을 유럽연합에 촉구했습니다.

두쟈릭 사무총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성명을 선독했습니다. 성명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은 유럽에 도착한 난민과 이민들이 계속 악화되는 환경에 노출돼 있는데 깊은 관심을 표하고 국제의무를 이행해 난민들이 피난처를 찾도록 허용하고 비축출 원칙을 지킬 것을 모든 유럽 나라에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일부 유럽나라들이 국경을 폐쇄하고 있고 안치시설이 부족하며 난민을 감금하거나 유죄판정을 내리고 있는데 우려를 표했습니다.

유럽연합이 23일 난민문제와 관련해 긴급 정상회의를 개최한것과 관련해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도력과 동정심을 보여 난민문제와 관련해 국제의무와 "유엔헌장"의 조항에 부합되는 공동방안을 도출 할 것을 유럽 각 국 지도자들에게 촉구했습니다.

제70회 유엔총회 모겐스 뤼케토프트 의장도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민들에게 도움을 제공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뤼케토프트 의장은 난민의 영향을 받는 국가들, 특히 시리아의 인국은 응당 필요한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며 유엔 등 난민 원조기구에 자금 제공을 호소했습니다.

유엔 난민국이 발표한 최신 수치에 따르면 올해에 들어서서 44만명이 넘는 난민이 지중해를 횡단해 유럽에 갔으며 그중 3천여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습니다.

9월30일 유엔은 이민과 난민 문제와 관련해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