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는 25일 제네바에서 발표한 최신 보고서를 통해 강한 엘리뇨와 인류의 활동으로 유발된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2015년 세계 평균 지구표면 온도가 가능하게 기상관측기록이 있은 이후의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날 2015년 기후상황 임시성명을 발표, 2011년부터 2015년까지의 기후상황 5개년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는데 그 목적은 이제 곧 개막을 앞둔 파리기후변화대회 협상에 수요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입니다.

1월부터 10월까지 자료를 보면 10월의 세계 평균 지표온도는 1961년-1990년 평균치보다 섭씨 0.73도가 높았고 1880-1899년 평균치보다는 섭씨 1도 정도 높았습니다. 온도추세를 보면 2015년은 가능하게 기상관측기록이 있은 이후의 가장 더운 한해가 될 것입니다.

해수면온도도 같은 추세를 보였습니다. 2015년 세계 평균 해수면온도는 2014년의 최고기록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학적인 평가를 보면 지난 5년간 인류의 활동으로 인한 기후변화로 수많은 극단적인 사건 특히 극단적인 고온 관련 사건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미셸 자로 세계기상기구 사무총장은 2015년 세계 기후상황은 전례없는 상태로 온실기체의 대기 중 농도가 신기록을 창조했으며 가장 더운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파리기후변화대회에 "강유력한 정책결정"을 달성할 것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