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인민대회당에서 모하메드 6세 모로코 국왕과 회담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상호 존중과 평등호혜원칙을 기반으로 중국과 모로코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여 양자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모로코가 수교한 지난 58년간 쌍방 공동의 노력으로 양국관계는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했다고 하면서 중국과 모로코가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양자간 발전과정에서 이정표적인 의미를 가지며 각 분야에서 양국간의 협력이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습근평 주석은 아프리카와 아랍나라들은 중국의 좋은 친구이고 동반자라고 하면서 지난해 말 중국과 아프리카 협력포럼에서 제출한 "10대 협력계획"과 올해 초 중동방문에서 중국과 아랍국가들이 공동으로 "일대일로"를 건설하는 것과 관련해 내놓은 새로운 조치들은 모두 중국과 아프리카, 중국과 아랍나라의 공동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데 그 목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습근평 주석은 중국측은 모로코가 중국과 아프리카, 중국과 아랍간 협력에 계속 적극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며 이는 또한 중국과 모로코 관계 발전에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모하메드 6세는 모로코와 중국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양국 인민들간의 친선은 오래도록 전해진다고 하면서 모로코는 중국이 오랜 시간동안 모로코를 지지한데 사의를 표한다고 했습니다.

모하메드 6세는 모로코와 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은 양국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하게 될 것이라면서 모로코는 중국측과 함께 경제무역과 인프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발전과 기후변화 등 국제적인 이슈에서 중국과의 소통과 조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중화인민공화국과 모로코 왕국의 양국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사법과 경제무역, 에너지, 금융, 문화, 관광, 식품안전 등 분야에 관한 쌍무 협력 서류의 서명을 견증했습니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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