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세계 빈곤퇴치의 날을 맞아 연설을 발표하고 모든 형태의 빈곤을 퇴치하고 모든 이가 참여하는 포용 사회를 건설할 데 대해 호소했습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현재 약 10억 명의 인구가 극빈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8억명이 넘는 인구가 기아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면서 단순히 소득부족으로만 빈곤을 가늠할 것이 아니라 빈곤은 보건, 교육 및 기타 반드시 누려야 하는 혜택을 받지 못하는 데서도 나타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빈곤퇴치의 목표를 실현하지 못한다면 2030년 지속가능한 발전 의정의 염원은 실현될 수 없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반기문 사무총장은 각 국 정부와 사회의 책임은 체계적인 사회경제 불평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극빈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이들의 참여를 촉진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신을 비롯한 가정과 사회에 도움이 되고 더욱 공평하고 지속가능하며 번영된 미래를 건설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세계 각지를 곤혹에 빠뜨리는 빈곤과 배척을 타파하고 빈곤속에서 생활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든 이들이 참여하는 포용성 사회 건설을 촉진해야 한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호소했습니다.

1992년 12월 22일, 제 47회 유엔총회는 매년 10월 17일을 세계 빈곤퇴치의 날로 정하고 빈곤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주의를 집중시키고 전 세계의 빈곤퇴치 사업을 홍보하고 촉진하며 각 국이 구체적인 빈곤구제 행동을 실시하도록 동원하고 있습니다.

번역/편집:이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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