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국민의회에서 10월 31일 대통령 선거투표를 진행했으며 기독교 정당 '자유애국운동'의 창시자이며 의원인 미셸 아운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날 몇주전 사직한 한명의 의원을 제외한 레바논 의회 127명의 의원이 전부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는 대통령 선거투표에 필요한 법정 인수를 초과했습니다. 레바논 헌법에 따르면 의회는 2/3 이상의 의원이 참석한 상황에서만 대통령 선거투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두차례의 투표를 거쳐 미셸 아운이 신임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며 이어서 그는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진행했습니다.

미셸 아운 신임 대통령은 올해 81세이며 레바논 무장부대 총사령과 임시군정부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그는 1991~2005년까지 프랑스로 망명했으며 그뒤 레바논에 복귀해 의회선거에 참가했고 의원으로 선거되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월 31일 대변인을 통한 성명 발표에서 미셸 아운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레바논 각 당파는 계속해 국가이익을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 노력하기를 바랐습니다.

미셸 술레이만 레바논 전임 대통령이 2014년 5월 임기만료로 물러난 후 레바논 주요 정치파별은 대통령 후보 문제로 분쟁이 이어졌으며 이로써 의회에서 45차례 대통령 선거투표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번역/편집: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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