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국민의회는 17일 현재 실시 중인 비상사태를 7월 19일부터 3개월간 더 연장하기로 하는 의안을 통과했습니다.

이는 터키가 네번째로 비상사태를 연장하는 것입니다. 터키정부는 2016년 7월 미수 군사쿠데타가 발생한 후 비상사태를 발표해서부터 현재까지 여러 차례 연장해 왔습니다.

의회변론에서 집권당인 정의개발당과 제2대 반대당인 민족주의운동당은 비상사태가 반정부 세력을 타격하고 정세의 안정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다며 의안을 지지했습니다.

동시에 의안은 주요 반대당인 공화인민당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분석인사들은 장기간 실시된 비상사태는 당국이 정세를 통제하고 행정권리를 강화하는데 법률적 편리를 도모해 주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지난 1년래 터키는 전국적으로 이미 5만여명을 체포하고 군부대와 경찰부대, 사법과 정보 등 부문과 학교의 11만 여명의 공직을 취소했습니다.

번역/편집:임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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