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09 17:58:23 | cri |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9일 서울에서 "한일 위안부문제 협의" 관련 한국 정부의 후속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양국이 2015년 12월 체결한 협의는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면서도 한국 측은 일본 측에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표시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피해자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2015년 협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의 진정한 해결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이 협의는 양국 간에 공식 합의였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이를 감안해 한국 정부는 이 협의와 관련해 일본 측에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측에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일본 측이 국제보편 기준에 따라 역사적 진실을 정시하고 피해자의 명예, 존엄 회복과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을 바란다며 피해자 할머니들도 시종 일본의 자발적이고 진정한 사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한국 정부는 일본 측이 출자한 위안부기금은 한국 정부 예산으로 충당하고 이 기금의 향후 처리방안에 대해 일본 측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표시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진실과 원칙에 입각해 지혜롭게 역사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한일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강경화 장관은 오늘 발표한 내용이 피해자의 모든 소망을 충족시켰다고 말할 수 없다며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피해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추가적인 후속조치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12월 27일 한국 외교부 한일 위안부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 최종 보고서에서는 2015년 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체결한 위안부 합의에는 많은 부당한 문제가 존재한다며 한국 정부는 담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번역/편집: 권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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