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卵求鷄, 견란구계 이 성구는 見 볼 견자, 卵 알 란자, 求 구할 구자, 鷄 닭 계자로 이루어졌습니다.
<장자 유물론>에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하루 장오자의 제자 구작자는 스승에게 <스승님, 방금 가르친 것이 저에게는 매우 인상이 깊으니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십시오>하고 청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장오자가 이렇게 말하는것이었습니다.
<참다운 도리는 성인들도 남들에게 깨우쳐주기 어려우니데 내가 어찌 아는것없이 그러히게 잘 가르쳤겠느냐? 너는 급하기로 닭알을 보자 수탉의 울음소리를 들으려 하고 탄알을 보자 새고기를 먹으려 하는구나.>
다시말씀드리면 닭알을 보고서 수탉이 홰치는 소리를 들으려 하니 병아리도 까지 않고 또 수탉일지 암탉일지도 모르면서 어찌 그럴수 있으며 탄알을 보고서도 새고기를 먹으려 하니 아직 탄알을 쏘지도 않고 또 맞힐수 있겠는지 없겠는지도 모르면서 어찌 그럴수 있겠는냐하는 말이었습니다.
이처럼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쓸 정도로 성격이 급한 사람을 두고 비유해서 이 성구를 쓸수 있습니다.
견란구계란 성구와 비슷한 성구로는 탄알을 보고 새고기를 먹으려 한다는 뜻을 가진 견탄구효란 성구가 있습니다.
이 성구는 볼 견자, 탄알 탄자, 구할 구자, 올빼미 효자로 이루어졌습니다.
성미가 아주 급한 사람을 비유한 성구, 見卵求鷄, 견란구계란 성구를 말씀드렸습니다.
이 성구와 비슷한 속담으로는 <우물에 가서 숭늉찾는다> 또는 <콩밭에 가서 두부찾는다>는 속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