得过且过, 득과차과—이 성구는 得 얻을 득, 过 지날 과, 且 또 차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성구는 그럭저럭 되는대로 지낸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산서성 동북부에 위치한 오대산에 네다리에 날개가 달린 일종의 괴상한 동물이 살았다고 합니다.
박쥐와 비슷한 종류의 동물이었으나 날지는 못했다요.
따뜻한 봄철이나 무더운 여름철이면 이 동물의 몸에는 풍만하고 아름다운 털이 자라낳다고 하는데 참 보기좋았답니다.
이때면 그의 울음소리는 마치도 <봉황새도 나만 못해, 봉황새도 나만 못해>하는듯이 들렸다고 합니다.
가을이 가고 겨울이 오면 그의 털의 몽땅 빠져버리군 했는데 마치도 방금 알에서 까난 새새끼와도 같이 흉측했답니다.
이때면 이 동물의 울음소리는 마치 <得过且过, 得过且过>, <그럭저럭 지내자, 그럭저럭 지내자>하는것처럼 들렸답니다.
사람들은 이 동물은 <한호충> 또는 <한호조>라고 불렀답니다.
이상은 명나라 사람 도종의가 편찬한 <철경록>에 기재되어있는 전설로서 동물세계에 이런 동물이 도대체 있었는지 하는 여부는 그 누구도 똑똑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호충이라고 하는 이 동물의 울음소리에서 得过且过, 득과차과란 성구이야기가 유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성구는 모든 하는 일에 싫증을 느끼고 하루하루 그럭저럭 지내는 것을 비유해서 쓰입니다.
지금까지 得过且过, 득과차과란 성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