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말에 억눌려있던 대출 수요가 새해에 들어서서부터 방출되기 시작해 2010년 1월 첫주에 은행대출 성장액이 무려 6000억원에 달했다. 분석가들은 막강한 경제성장으로 인한 대출 수요 및 조정 예기에 따른 은행의 연초 대출 증가가 주요한 원인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중앙은행은 신용대출 정책을 더욱 긴축시켜 춘절 후에는 예금준비금율을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4분기부터 적당히 완화된 통화정책에 대한 미세한 조정이 시작돼서부터 대부분 은행들은 지난해 연말에 많은 프로젝트를 축적해 놓았으며 새해 연초에 이런 프로젝트들을 출시한 것이다. 대출을 빨리 내줄수록 더 앞당겨 수익을 올릴수 있어 은행의 성과에 좋고 또 정책 긴축 예기성이 뚜렷해지고 연간 신용대출 목표가 단 7.5억원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일찍 대출해 줄수록 점유율을 높이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추세는 감독관리부문의 경각성을 불러일으켰다. 1월 7일, 중앙은행은 3개월분 중앙은행 어음의 발행금리를 4개 기점 높임과 동시에 91일 회수 금리를 3개 기점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시장에서 정책긴축의 선명한 신호로 해석됐다.

중국은행의 보고서에서는1월에 중앙은행이 비교적 큰 자금회수 압력에 직면했지만 중앙은행의 공개시장 자금회수는 즉시 뚜렷하게 상승하지 않으며 예금준비금율은 2월 춘절이 지나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앙은행 어음의 발행 수익률 상승은 신증 대출규모 통제로 인한 거시적 유동성이 계속 줄어들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산시장에는 충격 요소가 된다.

흥업은행(兴业银行) 자금운영센터의 노정위(鲁政委) 수석경제학자는 "국제, 국내 정세의 불확정성으로 인한 여러가지 정책 출범에 시장은 심리적인 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수시로 출범하는 감독관리정책을 포함한 정책의 불확정성이 바로 올해 시장 파동이 감안해야 하는 주요한 리스크이다"라고 표시했다.

(편집: 안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