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통계국과 국가통계국 베이징조사팀이 연합으로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9월에 베이징시의 CPI가 동기대비 6.5% 상승했으며 8월에 비해서는 0.1%포인트 하락했다. 통계국은 4/4분기에는 CPI 최고치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9월에 소비자물가 8대유형중 7개 업종의 물가가 상승하고 1개 업종이 하락했다. 식품과 주거류는 여전히 가격 상승을 이끄는 주요한 부분으로서 각각 13.4%와 8.2%씩 상승해 지수 상승에 5.4%포인트의 영향을 줬다.
국가통계국 베이징조사팀 형지굉(邢志宏) 부팀장은 "물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베이징시는 농촌과 슈퍼마켓, 농촌과 시장의 직접 연결 등 방식을 취했으며 돼지고기가격과 달걀가격이 뚜렷하게 내려갔다"고 말했다. 4/4분기에 베이징시의 소비자물가지수는 상승세가 더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징시의 주거류가격은 동기대비 8.2% 상승했지만 전 시의 분양건물 판매면적은 915.8만제곱미터로 동기대비 8.3% 감소했다.
베이징시 통계국의 어수금(于秀琴) 부국장은 "9월에 베이징시의 신분양주택가격은 동기대비 1.8% 상승해 지난해 9월 20%를 초과한 상승폭에 비하면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베이징시의 신분양주택가격은 이미 연속 4개월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으며 많은 매물가격이 흔들리기 시작해 부동산조정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