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샐러리 덮밥)

보재반(煲仔飯)이라고 하는 홍콩의 덮밥은 가장 대표적인 홍콩의 서민 음식이라 할수 있다. 아담한 질그릇 바닥에 쌀을 두고 그 위에 온갖 식재를 넣어 지은 밥은 식재의 맛과 쌀의 고소함이 어울려 별미이다.

샐러리 덮밥:

샐러리 덮밥은 훈제육의 맛이 뛰어난 덮밥이다. 소세지와 훈제육을 잘게 썰어서 샐러리와 함께 양념하고 그 음식을 쌀위에 얹어 지은 밥이다. 한 입에 상이한 훈제육이 어울리고 상큼한 샐러리가 곁들어져 별미이다.

(사진설명: 장어덮밥)

장어덮밥:

홍콩의 장어덮밥은 뼈를 갈라내고 장어고기로만 만들었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에게서 인기이다. 장어위에 자체로 만든 콩장기름을 얹어 더욱 짙은 맛을 자랑한다.

(사진설명: 해물덮밥)

해물덮밥:

해물덮밥을 만들기 가장 까다롭다. 시간이 모자라면 해물이 덜 익어 비린냄새가 나고 오래 두면 해물이 너무 익어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질그릇 바닥에 쌀을 두고 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려서 먼저 불에 올려 80%정도까지 익힌다.

그리고 나서 당면과 양념을 한 해물을 얹어 3,4분간 더 익힌다. 콩장과 마늘양념으로 간을 맞추어서 해물의 싱싱함과 콩의 고소함이 어울리고 거기에 당면의 부드러운 느낌이 감칠맛을 낸다.

(사진설명: 닭고기 덮밥)

닭고기 덮밥:

덮밥을 질그릇에 지으면 특히 고소하면서도 기름기가 적어서 건강에도 좋다. 질그릇에 쌀과 찹쌀을 10:1로 두고 약 10분간 끓인다. 질그릇에서 쌀익는 소리가 나면 닭고기를 얹어서 10분 더 끓인다.

(사진설명: 훈제육 덮밥)

훈제육 덮밥:

홍콩 덮밥에서 가장 많이 보는 것이 훈제육 덮밥이다. 훈제소세지와 훈제육, 훈제오리 등을 특제 양념에 버무려 쌀위에 올려 덮밥을 지으면 훈제육의 기름이 쌀알마다 묻어서 쌀알 하나하나가 고소하기 그지없다.

질그릇 바닥에 누룽지가 만들어질 만큼 잘 익은 밥은 조금은 말라서 씹으면 씹을수록 쌀의 고소함도 느껴져 별미이다. 거기에 시원한 국물을 곁들이면 진수성찬 못지 않은 것이 바로 덮밥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