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특색 훈제육 영양밥)

1. 호미황(好味皇): 특색 영양밥

좋은 맛의 황제라는 의미로 해석될수 있는 호미황 티레스토랑은 외딴 골목에 위치해 있지만 항상 만석이다. 햇쌀과 묵은쌀을 섞어서 토기냄비에 넣어 먼저 센불에 끓이다가 중불에 10분간 더 두면 고소한 영양밥이 만들어진다.

이 집의 인기메뉴는 샐러리 영양밥이다. 가장 대표적인 훈제육영양밥을 개량한 것인데 훈제육을 잘게 썰어서 같은 크기로 썬 샐러리와 함께 쌀위에 올려 밥을 지었다.

뱀장어 영양밥을 특히 여성들에게서 인기이다. 뼈를 갈라낸 장어를 잘게 다져서 미니 완자로 빚어 쌀위에 얹어 지은 밥으로 생선가시걱정을 하지 않고 장어의 맛을 즐길수 있다.

(사진설명; 해물 영양밥)

2. 전만기(銓滿記): 해물 영양밥

영양밥이라고 하면 훈제육이나 버섯, 닭고기, 쇠고기 등에 야채를 올린 것이 대부분이다. 반면에 규모가 크지 않은 전만기 레스토랑에서는 해물 영양밥을 전문 만든다.

해물을 조리할때는 시간을 잘 장악해야 해물의 맛이 변하지 않기 때문에 해물 영양밥을 짓는데는 까다로울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 집에서는 조리시간을 정확하게 장악하기 위해 가스나 숯불대신 전기 레인지를 사용한다.

쌀에 물을 두고 먼저 돼지기름 두 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뚜껑을 닫아 8분간 끓인다. 이어 당면과 해물, 양념을 얹고 3-4분간 더 끓인다. 해물의 종류에 따라 시간이 또 다르다. 조개류는 너무 일찍 넣으면 질기기 때문이다.

해물은 활어를 사용하고 간장과 마늘만 양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맛이 짙으면서도 담백하다. 이 집에서는 특히 조개류 영양밥이 최고의 인기를 자랑한다.

(사진설명: 도자기냄비 영양밥)

3. 부래(富來): 도자기냄비 영양밥

육류와 곡류중심인 영양밥도 많이 먹고 자주 먹으면 상초열을 유발할수도 있다. 따라서 부래레스토랑에서는 더욱 담백한 영양밥을 만들기 위해 특제한 자사(紫砂)라는 도자기냄비에 밥을 지어 상초열을 방지한다.

도자기냄비는 천연적으로 광물질이 많이 함유된 자주색 모래로 구운 것으로 음식맛을 돋우며 특히 느끼함을 많이 줄여준다. 대신 밥의 부드러움도 못해짐으로 이 집에서는 쌀에 찹쌀을 조금 섞는다.

쌀과 찹쌀을 10:1의 비례로 섞고 물을 둔 다음 10분간 끓인다. 이어 식재를 올려 10분간 더 끓이는데 모든 조리과정을 자동통제함으로 음식의 맛이 언제든지 똑 같다.

(사진설명: 훈제육 영양밥)

4. 비강(肥强): 훈제육 영양밥

비강은 전문 전골집이면서 가장 대표적인 훈제육 영양밥을 만든다. 단, 이 집의 특색은 사이즈가 크다는 것이다. 대중소 사이즈 중 최소 사이즈도 2인분이고 최대사이즈는 10명의 식사를 해결할수 있다.

중간 사이즈의 영양밥을 짓는데 최소 20분이 소요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밥맛 또한 더욱 좋다. 훈제육은 모두 현지의 식재를 사용하고 간장도 자체로 빚은 간장만을 고집하고 그러므로 훈제육의 맛이나 알알이 스며든 간장의 고소함이나 모두 별미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