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황포육군사관학교 옛터)
스토리:
사관학교의 계란볶음 황포초단(黃埔炒蛋)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맛이 좋은 광주(廣州)의 정통요리이다. 전한데 의하면 이 요리는 광주의 외곽지에 위치한 황포(黃埔)부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황포사관학교라는 이름의 중국 최초의 사관학교도 바로 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 계란볶음이 처음부터 사관학교와 연관된 것은 아니다. 이 나룻터에 자리를 잡은 어선 한 척이 있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찾아왔다.
연락도 없이 찾아든 친구를 위해 식사를 마련해야 하는데 그렇다고 준비할 시간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주인은 생각하다가 어선에서 기르는 닭이 낳은 계란으로 볶음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란볶음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파도 없어서 주인은 그냥 기름을 두고 계란만 볶았다. 그런데 친구가 맛을 보니 전에 없이 부드럽고 맛 또한 고소하기 그지없어 엄지를 내들었다.
그 뒤에 조리법을 수차 개진해 계란전과 일반 계란볶음사이의 맛을 유지한 이런 계란볶음이 널리 전파되게 되었고 황포부두에서 처음 만들어진 음식이라 황포계란볶음이라 불리우게 되었다.
후문에 의하면 장개석(蔣介石)이 황포사관학교 총장을 할때 황포계란볶음을 아주 즐겨 그로부터 그는 어디로 가든 이 계란볶음을 먹었다고 한다.
심지어 치통이 심해 다른 음식은 전혀 먹지 못하면서도 황포계란볶음만은 찾아 황포계란볶음은 그가 거의 매일 먹는 필수메뉴로 되었다. 그로 인해 황포계란볶음은 사관학교의 계란볶음으로도 인정되기 시작했다.
요리체계:
사관학교의 계란볶음 황포초단(黃埔炒蛋)은 광동(廣東, Guangdong)요리 중 광부(廣府)계에 속한다. 일명 월채(粤菜)로 불리우는 광동요리는 독특한 모양과 운치로 승부하며 특히 귀중한 식재를 잘 사용한다.
자연여건이 좋고 물산이 풍부한 지역에 위치하고 바다를 통해 해외의 조리법을 받아들인 광동요리는 식재가 풍부하고 조리법이 다양하며 음식의 맛은 담백하면서도 싱싱하고 모양은 풍만하면서도 색채가 풍부하다.
광동요리 중 광부계는 광주(廣州, Guangzhou)지역의 요리로 양식 조리법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해삼과 상어 지느러미, 제비 둥지와 같은 고급 식재는 물론이고 뱀과 곤중을 비롯한 온갖 식재를 사용하며 맛은 담백하고 부드럽다.
(사진설명: 계란볶음)
식재:
계란 250그람
양념:
비게기름 350그람, 소금 1.5그람, 다시다 3그람
조리법:
1. 계란에 다시다와 소금, 비게기름 75그람을 넣어 골고루 젓는다.
2. 중간불에 냄비를 올리고 비게기름을 조금 넣어 덥혀서 다시 그릇에 담았다가 기름 15그람을 냄비에 다시 두고 계란을 넣은 다음 주걱으로 저으면서 나머지 기름을 냄비에 천천히 붓는다. 기름을 다 넣었다 싶으면 계란도 맞춤하게 익고 금방 그릇에 담는다.
특징:
사관학교의 계란볶음 황포초단(黃埔炒蛋)은 부드럽고 고소하며 계란의 맛과 기름의 맛이 어울려 별미이다.
영양:
계란은 보기 드물게 다양한 영양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따라서 계란은 두뇌에 좋고 기억력을 증진하며 간장을 보호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암을 예방하고 노쇠를 막아주기도 한다.
단,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에 한 개씩 먹고 어린이나 영양이 필요한 경우에는 하루 2개정도까지 가능하며 영양과잉일 경우에는 1주에 3,4개 정도면 된다.
주의사항:
계란을 볶을때 필히 불의 강약을 중간불로 해야 한다. 계란을 저을때 한 방향으로 저어야 하고 계란이 익었다 싶으면 금방 그릇에 담아야 한다. 계란외에 파와 같은 다른 식재를 넣이 말아야 계란의 원 맛을 살릴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