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최고의 제육편육)

스토리:

최고의 제육편육 산니백육(蒜泥白肉)은 이장도구(李庄刀口)의 제육편육을 말한다. 제육을 엷고 길게 저며서 젓가락에 둘둘 감아서 먹는다고 해서 일명 과각육(裹脚肉)이라고도 하는 산니백육은 오래도록 전해지는 노포음식이다. 중국음식의 노포는 지역문화의 특징과 역사적 흔적, 독특한 조리법을 가진 음식브랜드로 요리일수도 있고 일종의 심벌일수도 있다.

항일전쟁때 전란을 피해 사천(四川)성 의빈(宜賓)시 이장(李庄)에 이른 내륙지역의 문화인 도맹(陶孟)이 현지의 "유분(留芬)"이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에 있는 요리 "과각육" 이름을 "이장백육"으로 바꾸고 조리법도 개진했다.

그는 백육(白肉)이라는 기존의 편육에 간장과 마늘향의 소스를 얹어 고소한 육향과 상큼한 마늘의 향이 어울려 부드러우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약간 단 맛도 띤 이장백육을 만들었다.

특징:

최고의 제육편육 산니백육(蒜泥白肉)은 알맞게 익은 따끈한 제육이 졸깃하고 간장과 고추기름, 마늘향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우며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전혀 느끼하지 않다.

(사진설명: 다른 지역의 일반백육)

식재:

삼겹살 300그람, 마늘과 파, 생강 조금씩

양념:

소금 3그람, 다시다, 고추기름, 간장, 참기름, 산초기름 조금씩

준비작업:

1. 마늘과 생강을 깨끗이 씻어서 납작 납작 썬다.

2. 파는 깨끗이 씻어서 반은 잘게 썰고 반은 가늘고 길죽하게 채썬다.

3. 다진 마늘과 소금, 다시다, 고추기름, 간장, 참기름, 산초기름으로 소스를 만든다.

조리과정:

1. 냄비에 물을 두고 삼겹살을 넣은 다음 길죽하게 썬 파와 생강을 두고 센 불에 끓인다. 삼겹살 껍질이 조금 부드러워지면 불을 끄고 냄비 뚜껑을 덮은 채로 약 20분간 둔다.

2. 충분하게 육수에 담그었던 삼겹살을 꺼내서 엷게 썰어서 이쁘게 접시에 펴담는다.

3. 준비해둔 소스를 삼겹살위에 뿌려담는다.

주의사항:

사천인들이 중국 다른 지역의 편육인 백육을 토대로 개진한 산니백육은 제육의 맛도 돋우고 음식의 영양분도 더욱 향상시켰다. 마늘속의 영양분이 제육 살코기속의 비타민 B1과 만나 비타민 B1속의 수용성을 유용성으로 변화시킴으로써 제육의 인체 섭취률을 대폭 향상시켰다. 그런 의미에서 사천의 산니백육은 중국 각지의 백육 중 청출어람의 최고 제육편육이라 할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