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제욱과 고추볶음)

스토리:

제육과 고추볶음 랄초초육(辣椒炒肉)은 엄마의 사랑이 느껴지는 어릴적 음식이다. 제육과 고추볶음은 가장 소박한 맛을 자랑하는 호남(湖南)요리면서도 가장 인기 있는 호남요리이기도 하다.

호남 소재지 장사(長沙)의 한 맛집이 제육과 고추볶음이라는 요리 하나로 승부하면서 많은 식객들을 끄는 기이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그 명성과 인기는 시간이 흘러도 식을줄 모른다.

그 맛집의 입구에는 항상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식객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그 맛집에는 간판도 없고 실내 장식도 너무 허술하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제육과 고추볶음 생각이 나면 약속이라도 한 듯 이 집으로 온다.

왜냐하면 현지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소박한 맛의 호남요리인 제육과 고추볶음은 어릴때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거의 매일 먹으며 자란 음식이기 때문이다.

특징:

제육과 고추볶음 랄초초육(辣椒炒肉)은 노릇한 삼겹살과 붉고 푸른 고추가 조화를 이루고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육질과 담백하면서도 아삭한 고추가 어울려 별미이다.

식재:

돼지고기 살코기 100그람, 삼겹살 100그람.

양념:

마늘 10그람, 소금 3그람, 다시다 2그람, 붉고 푸른 고추 각 15그람, 작은 풋고추 조금, 미정, 간장, 녹말 조금씩

준비작업:

1. 돼지고기 살코기와 삼겹살을 깨끗이 씻어서 납작 썰어서 각기 그릇에 담는다.

2. 돼지고기 살코기에 소금과 간장을 넣어 골고루 젓는다.

3. 붉고 푸른 풋고추는 엇비슷 썬다.

4. 작은 풋고추는 둥글게 썬다.

5. 마늘은 껍질을 벗겨서 납작 썬다.

조리과정:

1. 냄비에 기름을 두고 기름이 더워나면 삼겹살을 넣어 볶는다.

2. 삼겹살의 색상이 변하면 간장을 조금 두고 이어 살코기를 넣어 볶는다.

3. 미정을 두고 작은 풋고추와 마늘을 넣고 이어 붉고 푸른 고추를 넣어 볶는다.

4. 소금과 다시다로 간한다.

5. 녹말을 넣어 마감해서 그릇에 담는다.

꿀팁:

이 요리의 키는 고추의 매운 맛과 제육의 고소한 맛이 어울려 짙은 맛을 내는 데 있다. 따라서 싱싱하고 껍질이 엷으며 매운 풋고추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디 붉고 푸른 풋고추를 선택하지 않고 푸른 청양고추를 식재로 해도 좋으며 매운 고추가 없을 경우에는 작지만 매운 조천초(朝天椒) 풋고추를 조금 넣어도 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