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30 17:36:55 | cri |
(사진설명: 족발 찹쌀국밥)
스토리:
족발 찹쌀국밥 삼합탕(三合湯)은 중국의 지역별 스낵 중 서남지역의 스낵이다. 사천(四川)과 운남(雲南), 귀주(貴州)를 포함하는 서남지역의 스낵은 많은 식자재를 사용하고 스낵종류가 다양한 특징을 가진다.
귀주성 서쪽의 부이족과 묘족자치주 안룡(安龍)에서 주로 많이 먹는 족발 찹쌀국밥은 하얀 강남콩과 족발, 찹쌀 세 가지 식재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해서 이름이 삼합탕이다.
산봉이 첩첩하고 물길이 얼기설기한 귀주의 서남지대는 계림(桂林)의 아기자기하게 아름다운 산수와 운남(雲南)의 웅장한 돌의 숲 경관을 두루 갖추고 있다.
논이 많은 안륭의 주민들은 찹쌀을 주식으로 하고 찹쌀을 가지고 많은 음식을 만든다. 청(淸)나라때인 1727년에 안룡에 남롱부(南笼府)를 세웠는데 사서 <남룡부지>에 의하면 일찍 명(明)나라때 벌써 이 곳에는 두 가지 종류의 찹쌀이 났다고 한다.
옥같이 하얀 안룡의 찹쌀은 알마다 통통 여물고 찰지고 맛 또한 좋다. 그밖에 안룡에서는 질 좋고 떡같이 부드러운 맛의 하얀 강남콩도 나는데 이 두가지에 족발을 추가해서 건강에도 좋고 맛 또한 일품인 족발 찹쌀국밥을 만든 것이다.
이 족발 찹쌀국밥이 만들어진데는 이런 스토리가 깃들어 있다. 남명(南明)때 한 대신이 집에서 요리에 고기탕에 밥 식탁을 차려놓고 점심을 먹고 있는데 급히 조정에 나오라는 어명을 받았다.
그 대신은 급하게 고기탕에 밥을 말아서 국밥으로 먹고는 조정에 나갔다. 조정에서 물러나니 허기가 져서 점심에 먹었던 국밥생각이 더 났다. 그래서 그는 주방장을 시켜 아예 그대로 음식을 만들게 했는데 과연 맛이 일품이었다.
그로부터 이 관리는 삼합탕을 자주 먹었고 음식에 파와 식초, 후추가루 등 양념을 넣어 맛을 더욱 좋게 했으며 친지들을 초청할때도 항상 이 음식을 식탁에 올렸다.
그로부터 삼합탕이 점차 널리 전해져 오늘날에 이르는데 오늘날은 종류도 많아서 족발대신 갈비나 닭고기를 넣어 만들고 국물은 닭육수를 사용해 맛을 더 깊게 하고 있다.
특징:
족발 찹쌀국밥 삼합탕(三合湯)은 부드럽고 졸깃한 족발과 부드럽고 고소한 찹쌀, 부드럽고 담백한 강남콩이 어울려 별미이며 거기에 바삭한 땅콩과 새콤한 식초, 매콤한 고추가 어울려 별미이다.
식재와 양념:
찹쌀과 돼지족발 각 100그람, 하얀 강남콩 30그람, 기름에 튀긴 땅콩과 삶아서 가늘게 찢은 닭고기 각 50그람, 소금과 간장, 식초, 고추가루, 다진 파 조금씩
조리과정:
1. 찹쌀을 깨끗이 씻어서 물에 담그었다가 시루에 올려 쪄낸다.
2. 깨끗이 씻은 돼지족발과 강남콩을 냄비에 두고 맑은 물을 넣어 먼저 센 불에 끓이고 이어 작은 물에 식재가 푹 익도록 뭉근히 끓이고 소금으로 간한다.
3. 그릇에 익힌 찹쌀밥을 담고 그 위에 삶은 강남콩과 육수, 땅콩, 닭고기, 족발을 올린 다음 간강과 식초, 고추가루, 파를 뿌려 담는다.
꿀팁:
찹쌀을 찔때 너무 익히지 않도록 유의한다. 너무 익으면 찰진 찹쌀의 맛이 나지 않고 국물에 말았을 때 씹는 맛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돼지족발은 먼저 잔털을 불에 그을리고 여러번 깨끗이 씻어서 삶는다.
이 음식은 족발대신 갈비나 닭고기와 같은 다른 육류를 사용해도 된다. 자신의 입맛에 따라 다양한 육류와 식재를 넣어 만들어도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음식을 만들수 있다.
번역/편집: 이선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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