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하 목재무역들, 슬기롭게 금융위기에 대처

사회자: 요즘 흑룡강성에 취재기자로 파견된 본 방송국 안광호 기자와 연결해 수분하시의 목재무역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광호씨

안: 네, 안광호입니다.

사회자: 우선 수분하시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안: 러시아와 인접해 있는 흑룡강성 동남부의 수분하시는 1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제통상구입니다. 러시아 원동지역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와 230km 떨어져 있으며 한갈래 철도와 두갈래 도로로 러시아 교통선과 이어져 있습니다.

사회자: 수분하는 지리적 우세를 이용해 중러무역에 열을 올리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 네. 그렇습니다. 또한 중국에서 가장 큰 목재수입 집산지입니다. 최근 몇년래 수분하시의 지리적우세를 노리고 물류원가를 낮추는 목적으로 많은 목재가공업체들이 수분하에 공장을 설립해 새로운 생산경영 국면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제금융위기의 영향과 러시아의 원목수출 관세의 상향 조정때문에 수분하의 목재가공업체들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분하 통상구 관리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통상구의 화물 수출입량은 279만톤으로 36.2% 감소했습니다.

수분하시 상무국의 통계수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음향)

"2009년 1월부터 5월까지 수분하시의 대외무역액은 14.26억달러에 달해 동기대비 25.4% 하락했습니다. 그중 수출액은 6.3억달러로 2.31% 하락했으며 수입액은 7.88억달러로 37.39% 하락했습니다. 2008년 3/4분기부터 국제경제정세의 영향과 2009년초 러시아의 원목 수출관세 상향 조정 및 부분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제수요가 위축된 등 원인으로 수분하시의 수출입 화물량이 대폭 하락했습니다."

사회자: 무역량이 많이 줄어들었군요. 그럼 기업들의 구체적인 상황은 어떠한지요?

안: 몇개 기업들의 책임자들을 만나봤습니다. 수분하시 룡강상업연합수출입무역회사는 수출입무역, 목재가공과 물류운송 등에 종사하는 종합성 무역회사입니다. 회사의 손보경(孫保慶) 사장은 이렇게 현황을 소개했습니다.

(음향, 룡강상업연합수출입무역회사 손보경 사장)

"우리 회사는 최근 3년간 러시아와의 목재무역 업무를 적극 추진해 목재 무역량이 총 150만립방미터를 초과했습니다. 회사는 목재무역의 기초위에 러시아경내에서 산업사슬 형성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러시아에서의 임업자원 사용권한이 45헥타르를 넘었습니다. 국외에서 자원성 산업기지를 건설하고 목재수입 및 가공과 판매에 이르기까지 점차 목재를 위주로 하는 산업사슬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국제금융위기의 영향때문에 우리 회사도 곤경에 처했습니다. 현재 러시아와의 무역액은 지난해 동기의 50% 수준밖에 안됩니다.무역량도 감소했고 가격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

사회자: 50%의 하락폭이라면 기업이 받는 충격이 작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