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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길림을 감동시킨 복지원장, 기자를 감동시키다.
2009-07-24 19:30:20 cri

(취재팀 화룡 희망복지원 도착)

취재를 떠난지 엿새째, 오늘은 "길림을 감동시킨 인물"의 한명인 화룡 희망복지원 이문철원장을 취재했다.

의지가지 없는 고아들이나 생활이 어려워 학교를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 사형수의 자녀들을 돌봐주고 불법행위를 저지른 어린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기 시작한지도 어언 30여년, 그동안 이문철원장은 사비를 털어 백여명의 어린이들을 키웠으며 그중의 30여명을 대학에 입학시켰다. 2007년에는 다섯명이나 중점대학에 입학시키기도 하였다.

(복지팀 어린이들과 함께)

째지게 가난하여 힘들던 시절, 선생님으로부터 닭알 두어근에 공책과 연필을 받은 일이 너무도 고마워 그일을 계기로 자신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마음먹게 되였다는 이문철원장은 월급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장가도 가지 않은 총각의 몸으로 불우한 어린이들을 돌보기 시작하였으며 그로부터 3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불우한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나가고 있다. 사비로 "희망복지원"을 운영하고 있는 이문철원장은 현재 고아들이나 생활이 여의치 않은 가정의 어린이 40여명을 돌보고 있다.

남의 집 자식을 키우기 위해 온갖 고생을 겪고 법을 어긴 어린이나 사형수의 자녀를 키운다고 이런 저런 오해까지 받으면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은 이문철원장의 사연은 듣는 사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문철원장이 현재 키우고 있는 열두살짜리 고아가 이담에 커서 고아원에서 나가 따로 살림을 차리더라도 설이면 꼭 할아버지보러 오겠다고, 할아버지가 저세상에 가시면 묘소에라도 꼭 가보겠다고 했다는 등 이런저런 사연들을 들으면서 일행중의 몇몇 기자는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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