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만상]
인터넷, 중국인 재부축적의 새로운 원천
인터넷이 중국인 가정들에 보급된지는 10년정도밖에 안되지만 그동안 인터넷은 중국인들의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중국 인터넷정보센터가 올 7월에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77.5%의 피조사자들이 자신의 생활은 인터넷을 떠날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인터넷이 서민들의 생활에서 떼어낼수 없는 한부분이 되었음을 잘 말해줍니다. 특히 인터넷을 이용한 투자행위가 보다 이성적이고 관련 법률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인터넷은 중국인들이 재부를 축적하는데 새로운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대형 쇼핑사이트인 taobao넷에는 "산리왕 농가점"이라는 가게가 있습니다. 이 가게 홈페이지를 열면 대추와 호두, 콩, 기장, 감자 등 신선한 농작물 사진들이 한눈에 안겨옵니다. 이 가게 사장의 닉네임은 왕소방(王小幇)이고 올해 33살이며 산서성의 한 평범한 농민이랍니다.
왕소방이 인터넷에 가게를 꾸리게 된 것은 아내와 함께 베이징에서 임시일을 하다가 도시에서는 돈벌기도 쉽지 않고 지출도 많다고 생각하고 2006년에 산서 농촌 촌민들이 보기에 희귀한 컴퓨터를 사들고 고향으로 간 후부터입니다. 이 컴퓨터를 사기 위해 왕소방은 베이징에서 임시일을 하면서 저축했던 4천 9백원을 모조리 써버렸습니다. 그가 큰 마음을 먹고 컴퓨터를 살수 있었던 것은 도시 사람들이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외에 인터넷 쇼핑을 즐긴다는 것을 알고 인터넷을 통해 고향의 녹색 농작물을 판매해볼 생각에서였습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지금 많은 농촌사람들이 도시로 가서 일하고 있어 고향의 대추나무에 대추가 달려도 따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나는 남들이 방치한 농작물들을 전부 모아서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 농작물들은 오염이 없어 도시사람들이 매우 좋아합니다. 호두도 마찬가지 입니다. 나무 밑에 큰 구덩이를 파서 절로 자라게 한 후 가을에 거두어서 주머니에 넣고 며칠 후에 소주로 비비면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그리고 많은 도시사람들은 잡곡이 건강에 좋다고 잡곡을 먹기 좋아하는데 저는 인터넷에서 주로 도시사람들이 좋아하는 녹색 농작물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년래 중국 농촌들을 보면 제2산업과 제3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농민들이 도시에로 대거 진출하면서 노임성 소득이 점차 농민소득의 중요한 내원으로 되었고 그 비중이 40%에 가깝습니다. 사실 농촌에는 자체의 자원이 매우 풍부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개발하고 이용하느냐가 중요한겁니다. 왕소방씨가 성공하게 된 것은 바로 고향의 특산물이 도시인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안후 인터넷이라는 마케팅수단을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광고효과를 낼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인터넷은 이미 중국 도시 주민들이 취업하고 창업하는 새로운 도경으로 되었습니다. 과거 중국의 많은 부모들은 아들딸들이 취업할때 상대적으로 고정적인 직업을 선택해 꼬박꼬박 노임을 받을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지금 부모들의 생각도 차츰차츰 바뀌고 있습니다. 베이징우주항공대학 3학년 학생인 맹연(孟燃)씨의 부모가 바로 인터넷에서 창업하겠다는 아들의 생각을 지지하는 분들입니다. 소프트웨어를 전공하고 있는 맹연씨는 몇몇 친구들과 함께 친구를 사귀는 교우(交友)넷을 개통한 한편 입장권을 판매하는 장사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창업과 관련해 맹연씨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인터넷에서 창업하면 투입이 비교적 적습니다. 인터넷은 상대적으로 문턱이 비교적 낮은 편이여서 매우 적은 돈으로도 창업할수 있으니깐요. 저는 4학년때 일단 다른 회사를 찾지 않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계속 해볼겁니다. 물론 주위 친구들 중에는 대학원을 지망하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출국하려는 친구들도 있지만 저는 무엇을 하던 모두 출로가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
인터넷 고객서비스, 홈페이지 모델, 인터넷 매니저 등 광활한 가상공간에서 현재 무수한 새로운 일자리와 기회가 창조되고 있습니다. 2008년말 현재 중국 인터넷 쇼핑시장의 연간 거래액은 처음으로 동기대비 128.5% 성장한 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많은 인터넷 가게는 중국경제의 새로운 역량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적지않은 인터넷 경영자들은 창업초기 모두 원가통제와 거래안전 등 난제에 봉착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선진적인 전자상거래기업들이 후배들에게 이미 많은 경험들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알리바바는 세계 기업간 전자상거래의 유명 브랜드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taobao넷이 바로 아리바바의 자회사입니다. 아리바바 대중고객소통부 책임자인 료춘매(廖春梅)여사에 따르면 아리바바는 현재 인터넷 "신입자"들을 위한 양성프로그램을 운영중입니다. 그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우리는 학생들이 인터넷 가게를 오픈할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85개 대학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의오(義烏)상업학원에 전문적으로 학생들이 taobao넷에서 개점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구를 내왔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상응한 양성과 자문을 제공해줍니다. 올 상반년 taobao넷에서는 또 학생들이 창업으로 취업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생채널을 전문 내왔습니다. 2008년의 통계수치로 볼때 taobao넷이 창출한 일자리는 약 57만개이고 간접적인 취업인수는 100만명에 달했습니다. "
실물경제가 아직 전면적으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 1분기 중국의 검색엔진시장규모는 여전히 동기대비 약 41% 성장한 13억원에 달했고 2분기에는 17억원을 초과했습니다. 그 원인에 대해 연구기관들은 중소기업들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터넷 마케팅수단을 이용한 것이 그중의 한가지 원인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청화대학 경영관리학원 강욱평(姜旭平)교수는 중국에서 인터넷 마케팅은 새로운 판매방식으로서 기업과 바이어간 원활한 소통과 고객관계수호에 편리할 뿐아니라 판매량의 신속한 증가를 기대할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 전통적인 상업도경을 통해 구매하게 됩니다. 하지만 바이어가 장기적으로 회사상품을 수요할 경우 기업은 직접 오지 말고 인터넷으로 구매할 것을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중복구매행위는 일정한 요해와 신뢰를 기초로 하기 때문에 인터넷 주문량은 보통 량이 많습니다. 또한 목표가 아주 명확해 인터넷 판매는 상업기회와 마케팅효과가 가장 좋은 판매라고 볼수 있습니다."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중국차스닥시장의 가동은 국내 인터넷 첨단기업들에게 커다란 기회로 다가왔습니다. 중국인터넷협회 고로린(高盧麟)부이사장은 인터넷업은 상업모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특허, 관련 지적재산권 혁신이 가장 밀집된 산업의 하나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는 기업에게 있어 관건은 새로운 성장점을 찾아 투자가 더욱 이성적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많은 새로운 기술은 개발된 후 투자가 필요합니다. 미국의 인터넷 발전속도가 빠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창업투자가 발전했기 때문인데, 미국 국내 기업들이 투자할뿐아니라 중국의 많은 대기업들도 투자할수 있습니다. 창업투자의 많은 투자체제는 인터넷상 기업들과 기술의 발전에 매우 적합합니다."
해당 전문가들은 중국은 비록 전자상거래를 대표로 한 인터넷 경제의 발전이 신속하지만 해당 법률과 법규가 아직 완벽하지 못하고 지불안전과 상업신용 등 일부 문제가 존재하고 있기에 인터넷 법규가 세계적인 특점이 있다는데 근거해 관련 입법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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