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기행에서 인사드리는 박은옥입니다. 어제가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이였습니다. 물론 중화문명의 발원지로 불리는 황화중하류 지역을 기준한 것입니다만, 그래도 대부분 지역은 찬바람이 불며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맘때면 월동준비에 분주한 사람들의 모습이 쉽게 눈에 띄입니다. 또 솜옷만 가지고 추위를 막기엔 역부족이였던지 우리의 선조들은 항상 이 때가 되면 열량 섭취를 위해 육류와 근경류의 채소를 이용했습니다. 요즘은 양고기, 소고기는 물론 연뿌리나 토란, 당근 등까지 함께 먹을 수 있는 샤브샤브가 각광을 받기도 합니다.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이 빨라지고 무기염류나 철 등의 인체에 유익한 성분도 보충받을 수 있습니다. 아주쪼록 간강에 유의하시길 바라면서 한주간의 문화계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이준 아나운서와 함께 자리했습니다.
사: 이준 아나운서 오늘 첫 소식은 어떤걸로 준비했습니까?
이: '중국인 문화예술제' 개최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제3회 중국인 문화예술제가 21일에 광주에서 개막했습니다. 25개 나라와 지역에서 온 화교와 중국인 단체, 해내외 교포 1천5백여명이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중국 화교연합회 임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하면서, 60년간 해외화교와 중국인들은 한결같이 조국의 현대화건설에 깊은 관심을 보여줬는데 독특한 역할 발휘와 더불어 뛰여난 기여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해외교포들은 시종 조국과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며 운명을 같이 해 왔는데 이로써 피는 물보다 짙다는 혈육의 깊은 정을 잘 구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임군 중국화교연합회 회장은 끝으로 해외교포들에게 자발적으로 중화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외교 사절의 역할을 자처하고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중외문화교류를 추진하면서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세계에 소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사: 중국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데 있어서 해외 화교와 중국인들의 역할은 정말로 대단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술제기간 양안 4곳이 함께 하는 첫번째 청년포럼도 개최된다면서요?
이: 녜, 광동성과 홍콩, 마카오, 대만을 중심으로 미국, 오스트랄리아, 말레이시아, 영국 등 나라와 지역에서 온 해외 청년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주강삼각주 일체화와 광동, 홍콩, 마카오, 대만의 협력과 발전"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됩니다.
사: 이어서 두번째 소식입니다.
이: 중국문화부는 일전에 올해 기층 문화 프로젝트에 대한 중앙재정 총 투자가 30여억원 인민폐 규모에 달할 전망인데 이는 지난해 대비 40퍼센트 증가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관련 프로젝트의 실시는 기층 문화 인프라시설의 개선을 통해 문화 서비스 능력을 제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사: 구체적으로 어떤 문화 인프라 시설들이 개진되였는지 궁금합니다.
이: 대부분의 자금은 중점 문화 시설과 프로젝트 건설에 사용되였는데 향진 단위의 종합 문화센터 신설과 기존 문화센터 대상의 시설 구입비 지원, 전국 문화 정보자원 공유 네트웍 구축, 국가급 무형문화재의 보존, 보급 작업 지원, 기층 문화예술 단체의 이동 무대차량 구입과 현급 도서관의 보수공사비 지원 등입니다. 현재, 중국에는 전국적으로 문화 정보자원 공유 서비스센터가 약 75만개 소가 있습니다. 내년 연말이 되면 향진 종합 문화센터도 약 2여만개 소가 세워져 향마다 종합 문화센터를 소유하게 될 전망입니다.
사: 다음은 무형문화재 수공예 박람회 소식이네요?
이: 네, 중국 최대의 고물시장인 베이징 반가원(潘家園) 고물시장은 지난 11월21일부터29일까지 제2회 무형문화재 수공예품 교역 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는데 1백여가지 무형문화재 수공예 기예들이 직접 우리곁을 찾아옵니다.
사: 모두 어떤 수공예들입니까?
이: 전국 각지의 무형문화재 수공예 대가들과 전수자들이 현장에서 다양한 기예를 선보일 전망인데 유리공예의 "포도 상(常)", 전통 활 제조 작업장 "취원호(聚元號)", "흙인형 장(張)"등의 친숙한 전통 브랜드는 물론 전각 작품과 전각돌 전지전도 열릴 예정입니다.
사: 반가원은 소장품 시장으로도 유명해 이 곳을 찾는 외국인들도 많지요?
이: 네, 그렇습니다. 반가원 고물시장은 이미 "중국에서 가장 구전한 품종을 자랑하는 최대 규모의 소장품 시장"으로, "중국 최대의 민간 공예품 집산지"로 성장했습니다. 또 베이징의 관광명소로 까지 정착해 매일 이곳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도 매우 많습니다. 많은 외국수반과 정객들도 이 곳을 방문했었습니다.
사: 보이차 축제 소식도 정리했네요?
이: 네, 제9회 중국 보이차 축제 및 제2회 운남 민족패션 문화제가 지난 11월18일 중국 남부의 운남성 보이시에서 개막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과학의 보이, 건강한 인생"을 주제로 보이를 "세계 차의 근원지, 중국 차의 도시, 보이차의 본고장"이라는 브랜드로 육성할 목적하에 보이차의 연구성과와 다채로운 민족 패션을 함께 선보임으로서 보이차 문화, 문족문화와 관광문화의 브랜드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였습니다.
보이차 축제는 또 차조(茶祖)제, 만인 품명(品茗)과 보이차 포장 우수 디자인 표창 등 행사와 더불어 패션쇼, 보이차 전문가 포럼과 보이차 교역회도 진행됩니다.
사: 네, 보이차의 핵심 원산지와 집산지로 유명한 보이시가 다시 한번 국내외 여론의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이네요, 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이: 네, 차이나 모바일, 티베트대학과 신화통신사가 함께 참여한 "휴대전화 티베트문 정보통신 공동 연구개발"프로젝트가 지난 11월20일, 라싸에서 현판식을 가졌습니다. 이는 가까운 장래에 중국의 많은 티베트어 사용지역에서 티베트문도 한문과 마찬가지로 무선 네트워크 통신망을 주름잡을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휴대전화 티베트문 정보통신 공동 연구개발"프로젝트에는 휴대전화의 티베트문 플랫폼, 티베트문 문자메시지 발송 플랫폼 연구개발 등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현재 티베트자구에는 휴대전화 사용자수가 1백여만 명에 이르고 있는데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티베트족 집거구에서 생활하고 있는 많은 농민, 목축민들은 휴대전화로 티베트문 최신 뉴스와 실용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됩니다.
사: 네, 지금까지 이준 아나운서와 함께 한주간의 문화계 소식을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