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아시아의 미래와 열정"을 키워드로 2010년 광주아시안게임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 부상한 삼성은 줄곧 국제적인 스포츠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세계 스포츠 사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 처음 로컬 스폰서로 참가했고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도 로컬 스폰서로 참가했으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는 최고 파트너 공식 후원사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광주 아시안게임까지 연속 4회 후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유일한 케이스인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재훈 삼성전자 글로벌 스포츠 마케팅 매니저는 일전에 본 방송국기자와의 특별 인터뷰에서 이렇게 지적했다.
"올림픽도 그렇고 아시안게임도 그렇고 전 인류의 화합과 하모니를 추구하는 대회의 목적이 저희가 또 저희 제품을 통해서 저희 소비자들과 추구하는 목적이 브랜드적으로도 잘 매칭이 된다고 판단을 해서 이런 올림픽성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는 편입니다."
실은 삼성전자의 광주아시안게임 공식 후원 계약은 이미 2년 전인 2008년에 체결됐다. 그만큼 광주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서 일 것이다. 이에 대한 이재훈 매니저의 견해를 들어본다.
"아시아 30억이나 되는 인구, 이렇게 큰 시장 중에서도 특히 중국 시장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없이 저희뿐만 아니구 다른 기업도마찬가지일 것 같구요, 그중에서도 화북지역에서는 기존에 많은 영업활동과 마케팅 활동이 되어 왔지만 상대적으로 화남 지역, 경제가 지금 급성장을 하고 있고 상대적으로는 화남지역에 먼저 진출한 일본의 경쟁브랜드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가 이곳 화남지역에 진출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서 많은 성장을 할려고 화남 지역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구요, 광주아시안게임이 광주 화남 지역 소비자들께 제품을 보급해 드릴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아시안게임을 계기로 화남지역 마케팅을 공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1년전부터 많은 준비를 해왔다.
"통산 대회(아시안게임)는 16일동안 진행이 되지만 1년여 전부터 현지 시장에 나와서 올림픽 팬들, 아시안게임 팬들과의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만남의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을 해 왔구요, 이번 광주 아시안게임에도 물론 1년전부터 현지 프로그램들을 마련해서 일반 소비자들, 일반 시민들, 여기 광주를 찾아오시는 관광객들은 물론이고 선수들하고도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실시를 할려고 준비를 해왔고 이제 시작이 됐습니다."
이번 광주아시안게임에 삼성전자는 이동통신 설비와 오디오/비디오 설비, 가전제품, 디지털카메라 등 제품과 기술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는 휴대폰 부문에서 공식 후원을 제공했던 삼성은 올림픽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삼성 브랜드에 대한 전 중국인의 관심을 새롭게 환기시키면서 성공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했다.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가 껑충 상승했을 뿐 아니라 브랜드 경쟁력도 많이 강화됐다는 점은 이미 입증된 사실이다. 이재훈 매니저의 말이다.
"스포츠 마케팅은 저희가 내외부적으로 평가를 했을 때, 전후를 비교했을 때 마케팅 효과가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이 되구요, 베이징올림픽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저희가 무선 휴대폰 부문에서 공식 후원을, 올림픽에서는 하고 있는데, 올림픽 직전에 비교했을 때 중국에서 휴대폰의 시장 점유율이 11%, 11.5%정도 되는 수준이었거든요, 그런데 올림픽을 거치고 나서 목표했던 20%, 22%가 넘는 두배 정도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은 스포츠 마케팅이 많은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 재무적으로도 사업적으로도…그렇게 해서 어느 정도 입증이 돼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