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멀리서 바라 본 룡호산]
CRI중외기자 강서행 취재단이 오늘 강서성 남창시에 도착했다. 조선어와 일본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등 9개 언어부의 내외기자들로 구성된 우리 취재팀은 아침 9시에 방송국에서 출발해 오후 6시가 돼서야 이번 취재행사의 첫 목적지인 룡호산진(龙虎山镇)에 도착했다.
강서성정부 소재지 남창시 공항에서 룡호산진까지 가는 동안 차창밖으로 흘러지나는 전원풍경에 눈을 팔다보니 별로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푸른 하늘아래 길 양쪽으로 넓게 펼쳐진 벌에는 수전농사가 한창이었고 여기저기 살찐 물소들이 비둔한 몸집을 엉기적거리면서 한적함을 뽐내고 있었다. 워낙 물이 많은 곳이라 민가도 한곳에 많이 집중되지 않고 크고작은 늪사이에 듬성듬성 마을들이 들어앉아 있었다. 2,3층으로 아담하게 지은 집들도 대부분 물위에 기둥을 박고 지은 것이 특색이었다. 그냥 지나가면서 보는 풍경이었지만 나름대로 한적하고 여유로움을 느끼며 사는 농민들의 전원생활 분위기가 그대로 묻어나왔다.